네이마르도 이해 못한 '발롱도르 후보'...탈락한 후배 향해 "세계 TOP5 안에 드는 선수"

박진우 기자 2024. 9. 6.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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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세계 TOP5 안에 드는 선수다."브라질 '레전드' 네이마르가 후배 호드리구의 발롱도르 후보 탈락 소식을 듣고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네이마르는 5일 SNS를 통해 호드리구의 사진을 게제하며 "그는 세계 최고 선수 5명안에 든다"는 멘트와 함께 박수를 치는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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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그는 세계 TOP5 안에 드는 선수다.”


브라질 ‘레전드’ 네이마르가 후배 호드리구의 발롱도르 후보 탈락 소식을 듣고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 풋볼’은 5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2024 발롱도르 후보를 공개했다.


공개된 후보들의 이름값은 높았다. 강력한 발롱도르 수상 후보로 평가되는 주드 벨링엄과 로드리를 비롯해 엘링 홀란드, 킬리안 음바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다니 카르바할, 토니 크로스, 필 포든, 라민 야말 등이 포함됐다. 이 외에도 소속팀과 국가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쟁쟁한 후보들이 다수 포함됐다.


한 선수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 바로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호드리구다. 호드리구는 험난한 레알 생활을 극복하고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2001년생 호드리구는 10대 시절부터 ‘특급 재능’으로 평가 받았다. 빠른 주력과 발기술을 활용한 돌파가 강점이며, 필요할 때마다 중요한 득점을 터뜨리는 능력을 지녔다. 호드리구는 그간 경쟁자들에게 밀려 교체 선수로 활용됐다. 기점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이었다. 지난 2021-22시즌 맨체스터 시티와의 UCL 4강 2차전에서 극적인 득점포로 레알의 결승 진출을 도왔다.


자신감이 붙은 호드리구는 상승 곡선을 밟았다. 2022-23시즌 리그 34경기 9골 8도움으로 20개에 가까운 공격 포인트를 생산했다. 지난 2023-24시즌에는 공식전 51경기 17골 8도움을 기록했다. 리그에서는 10골 5도움으로 커리어 첫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특히 레알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UCL에서만 11경기 5골 3도움을 올렸을 정도였다. 비니시우스와 벨링엄의 활약이 돋보였던 지난 시즌이었지만, 호드리구의 활약이 없었다면 레알의 리그 우승과 UCL 우승은 장담할 수 없었다.


호드리구는 후보 명단 공개 직후, 개인 SNS를 통해 아쉬운 감정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 시즌 자신의 활약상을 담은 사진 6장을 올렸다. 득점 이후 세리머니하는 장면, UCL, 라리가, 스페인 슈퍼컵 트로피를 들고 있는 사진 등이 담겨 있었다. 지난 시즌 좋은 활약에도 발롱도르 후보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사실에, 일종의 반기를 표한 것이다.


이에 ‘브라질 대선배’ 네이마르도 합세했다. 네이마르는 5일 SNS를 통해 호드리구의 사진을 게제하며 “그는 세계 최고 선수 5명안에 든다”는 멘트와 함께 박수를 치는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네이마르 또한 호드리구의 맹활약에도, 발롱도르 후보에조차 들지 않았다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비판한 것이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 또한 호드리구의 탈락에 아쉬운 목소리를 냈다. 로마노 기자는 영국 매체 ‘커트 오프사이드’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수상 후보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에 대해 말할 수는 없지만, 전반적으로 공정한 명단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운을 뗐다.


그러나 “선수를 추려내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아마 호드리구, 사비 시몬스, 제레미 프림퐁도 추가했을 것이다”라며 호드리구가 충분히 후보 명단에 들 수 있을 만큼의 활약을 펼쳤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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