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소금산 ‘에스컬레이터’ 준공…‘그랜드밸리’ 완성 초읽기
[KBS 강릉] [앵커]
원주의 대표 관광지인 소금산그랜드밸리에 에스컬레이터가 들어섰습니다.
국내 첫 산악용 시설인데요.
소금산을 더 다채롭고 편하게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암괴석과 섬강이 어우러진 원주 소금산.
이름도 작은 금강산, '소금산'입니다.
100m 상공의 '출렁다리'부터, 절벽을 끼고 도는 '잔도'.
맞은편 400m 길이의 '울렁다리'까지.
중국 장자제 못지 않은 수려한 경관이 관광객의 발길을 끌어모읍니다.
[이지현/경기도 수원시 : "회사 워크숍으로 왔고요. 3㎞를 오르고 내리면서 자연 경관을 구경하고, 땀 흘리면서 동료애를 쌓는 그런 경험을 했습니다."]
산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산악용 에스컬레이터가 들어섰습니다.
높이 100m, 길이는 200m입니다.
전국에서 가장 높고, 가장 깁니다.
50m씩 모두 4구간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산 정상에서 아래까지 10분도 안 걸립니다.
1시간이면, 6,000명이 오갈 수 있습니다.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행됩니다.
별도 이용 요금은 없습니다.
다만, 울렁다리를 건너고 산을 내려올 때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시설에는 비 가림막이 씌워져있습니다.
날씨에 상관없이 탈 수 있는데요.
안에서도 이 틈새로 밖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 사업은 2021년 착공해, 3년여 만에 끝났습니다.
139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2018년 출렁다리를 시작으로 21년 잔도와 스카이워크, 22년 울렁다리까지.
초대형 산악 관광지, '소금산그랜드밸리'가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원강수/원주시장 : "앞으로는 구경하고 싶으실 때, 또 힐링하고 싶을 때 언제든지 편하게 타실 수 있는 시설이 완성됐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소금산그랜드밸리의 완성까지 이제 남은 건 케이블카 하나입니다.
올해 말이면 완공됩니다.
1,000만 관광시대를 이끌 원주의 대표 관광지의 탄생이 이제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이청초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
이청초 기자 (choc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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