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특산물 주제 축제 봇물…더덕부터 메밀까지
[KBS 강릉] [앵커]
몸에 좋은 더덕, 막국수에 빼놓을 수 없는 메밀.
이런 강원도의 특산물을 주제로 한 축제가 오늘(6일) 일제히 막을 올렸습니다.
첫날 모습을 이현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풍물단이 흥겨운 가락으로 축제장 분위기를 돋웁니다.
팔뚝만 한 더덕을 선보이는 전시장을 비롯해, 이색 경매 행사도 마련됐습니다.
11번째를 맞은 횡성더덕축젭니다.
더덕 빨리 까기 대회와 햇더덕 무침 체험 등 관광객 참여 행사도 다채롭습니다.
[면옥선·하명수/경기도 용인시 : "횡성은요, 더덕이 유명하고요. 맛도 있고, 가격도 저렴하고, 그래서 저는 해마다 처음부터 해마다 옵니다."]
메밀꽃이 들판을 하얗게 뒤덮었습니다.
이효석 작가의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이 현실에서 펼쳐집니다.
가족과 친구, 동료들은 각자의 추억을 담아내는 데 여념이 없습니다.
[유수근/서울시 송파구 : "너무너무 좋고요, 지난 여름에 너무너무 더웠잖아요. 더웠는데, 오늘 날씨 너무 좋고. 잘 온 것 같아요. 이렇게 잘 돼 있는지 모르고 이렇게 큰 축제인지 몰랐어요."]
축제는 6가지 주제로 꾸려졌습니다.
문학적 의미를 담은 전국학생백일장과 그림 그리기 대회도 이 가운데 하나입니다.
먹거리 장터는 야간에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메밀꽃밭은 크기가 축구장 50개 규모입니다.
메밀꽃밭을 거닐다 보면 만날 수 있는 동물이 이 나귀입니다.
소설 속 인물들이 타고 다닌 게 나귀인데요.
함께 사진도 찍어 볼 수 있습니다.
춘천에선 술을 주제로 한 축제 '술페스타'가 내일(7일)까지 관광객을 맞이합니다.
전통주는 맛보고, 사보는 것은 물론,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도 즐길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이현기 기자 (gold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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