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리 레알 관심 사실이었나’…맨시티, 대체자로 ‘뮌헨 특급 MF’ 잠재적 고려

박진우 기자 2024. 9. 6. 23: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로드리가 레알 마드리드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맨체스터 시티가 로드리의 잠재적 대체자를 모색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매체 '커트 오프사이드'는 5일(한국시간) "맨시티는 내년 두 명의 주요 선수 영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페인 언론에 따르면 맨시티는 바이에른 뮌헨의 요주아 키미히를 이적 후보 명단에 포함시켰다. 키미히는 레알과 연결되는 로드리를 대체할 선수다"라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박진우]


로드리가 레알 마드리드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맨체스터 시티가 로드리의 잠재적 대체자를 모색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매체 ‘커트 오프사이드’는 5일(한국시간) “맨시티는 내년 두 명의 주요 선수 영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페인 언론에 따르면 맨시티는 바이에른 뮌헨의 요주아 키미히를 이적 후보 명단에 포함시켰다. 키미히는 레알과 연결되는 로드리를 대체할 선수다”라고 보도했다.


여름 이적시장부터 로드리가 레알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 이어졌다. 바로 레알 중원의 ‘핵심’ 토니 크로스가 은퇴했기 때문. 지난 2014-15시즌부터 10시즌 간 활약했던 크로스는 UEFA 유로 2024를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크로스는 뛰어난 경기 조율 능력과 날카로운 패싱력을 바탕으로 3선을 장악해왔다. 레알이 약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미드필더 영입에 신경쓰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는 크로스의 존재 때문이었다. 물론 루카 모드리치를 비롯해 페데르코 발베르데, 오렐리엥 추아메니, 에두아르도 카마빙가가 건재하지만 크로스의 공백을 완벽히 메우긴 힘들다.


‘갈락티코 3기’를 완벽하게 구성하겠다는 의도도 포함됐다. 레알은 기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호드리구를 지켰고, 지난 2023-24시즌을 앞두고 주드 벨링엄을 영입했다. 벨링엄은 공식전 42경기 23골을 퍼부었고, 리그 우승에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의 일등공신으로 자리매김했다. 여기에 그토록 염원했던 킬리안 음바페까지 영입에 성공했다. 결국 레알은 음바페-벨링엄-비니시우스-호드리구로 이어지는 강력한 공격진을 갖췄다.


그 정점을 로드리로 찍겠다는 심산이다. 로드리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아래에서 세계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중원에서 공격과 수비의 연결고리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고, 결정적인 순간 판도를 뒤집는 한 방 능력까지 갖췄다. 로드리는 본인이 출전한 경기에서 ‘74경기 무패 행진’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PL 우승컵과 함께, 스페인 국가대표로서 유로 2024 정상에 올랐다. 이러한 활약을 인정받아 로드리는 5일 ‘2024 발롱도르 후보 명단’에 올랐다. 유력한 수상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로드리의 주가가 높아지자 맨시티는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에 나섰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로드리의 대체자로 뮌헨의 키미히를 선정했다. 키미히는 과거 펩 감독이 뮌헨 지휘봉을 잡았던 시절부터 인연을 쌓았다. 당초 키미히는 우측 풀백으로서 경기에 나섰는데, 펩 감독은 키미히의 재능을 알아봤다. 이에 키미히를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하는 파격적인 선택을 가져갔다. 과거 필립 람과 같은 효과를 보겠다는 의도였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키미히는 특유의 성실한 활동량으로 중원을 지배했고, 넓은 시야와 정확한 패스 능력을 통해 3선에서의 볼 배급을 담당했다. 현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도 키미히는 중앙 미드필더로서 활약하고 있고, 지난해 부진에서 벗어나 다시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키미히의 계약 상황을 미뤄볼 때 가능성이 충분히 있는 이야기다. 키미히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FA) 신분이 된다. 만약 레알이 계속해서 로드리에게 러브콜을 보낸다면, 맨시티로서는 키미히 카드를 사용하지 않을 수 없다. 펩 감독의 전술에 대한 이해력이 풍부하다는 측면에서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는 영입으로 평가된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