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통 5시간 만에 복구됐지만…“민원 수천 건, 보상안 검토”

신지수 2024. 9. 6. 23:1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어제저녁 갑자기 인터넷 접속이 안 돼 불편을 겪으신 분들 많은데요.

특정 무선 공유기가 문제를 일으켰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동 통신사들은 보상안 마련에 나섰습니다.

신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저녁 7시쯤.

IPTV 일부가 갑자기 먹통이 됐습니다.

PC를 통한 인터넷 접속도 되지 않았습니다.

[박○○/음성변조 : "컴퓨터를 켜서 해외 선물(거래)을 하는데 해보려고 하니까 인터넷이 안 됐어요. TV도 안 나오고.."]

인터넷 연결이 안 되면서 자영업자들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신용주/경북 포항시/식당 운영 : "포스기(계산기)도 연결 안 되고 공유기 선을 뺐다 꽂았다 했는데도 안 되잖아요. 영업도 못 하고 이래도 안 되고 저래도 안 되고."]

일부 식당에서는 주문용 태블릿이 먹통이 되기도 했습니다.

[김○○/경기도 남양주시/식당 운영 : "(주문용) 태블릿이 이제 자꾸 접속이 끊어지더라고요. 손님들이 이제 주문이 안 된다고."]

인터넷 접속 장애가 발생한 건 어제 오후 다섯 시쯤.

다섯 시간 만에 복구됐지만, 수천 건의 민원이 접수됐습니다.

제조사 두 곳의 특정 무선 공유기가 오류를 일으켰기 때문인데, 해당 공유기를 쓰는 SK브로드밴드와 KT 가입자들이 불편이 특히 컸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문제가 된 공유기의 보안 강화 과정 중 인터넷 이용량이 급증하면서 장애가 생긴 것 같다"며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와 KT는 약관에 따른 보상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신지수 기자 (js@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