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위해 군 골프장 예약하려고 후배 동원한 군무원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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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시절 아내의 군 골프장 이용을 위해 후배 장교들을 수십 차례나 동원한 갑질 군무원이 감사원 감사로 적발됐다.
6일 감사원 등에 따르면, 해군의 군수품 보급을 총괄하는 보급창장 A씨가 과거 현역 해군 대령 시절 평소 골프를 좋아하는 아내가 라운딩을 나갈 때 후배 보급장교들에게 함께 나가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A씨는 자신이 가지도 않은 골프장에 후배 장교들을 동원하는 '갑질'을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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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시절 아내의 군 골프장 이용을 위해 후배 장교들을 수십 차례나 동원한 갑질 군무원이 감사원 감사로 적발됐다.
6일 감사원 등에 따르면, 해군의 군수품 보급을 총괄하는 보급창장 A씨가 과거 현역 해군 대령 시절 평소 골프를 좋아하는 아내가 라운딩을 나갈 때 후배 보급장교들에게 함께 나가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말에 군 골프장 예약을 위해선 현역 군인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A씨는 자신이 가지도 않은 골프장에 후배 장교들을 동원하는 '갑질'을 한 것이다. A씨가 이런 방식으로 후배들을 동원한 횟수는 수십 차례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A씨가 특정 업체의 편의를 봐줬다는 의혹도 함께 제기됐다. 그와 별개로 수백만 원대 금품수수 정황이 포착돼 군사 경찰도 수사에 나섰다. A씨는 전역 뒤 군무원 신분으로 군에 복귀해 보급창장에 임명됐다. 해군은 A씨를 직무에서 배제했다.
김정현 기자 virt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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