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의 큰 그림’ 결국 결실 맺나…보드진 ‘재계약 제안’으로 마음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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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살라가 그린 '큰 그림'이 결국 결실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 보드진들은 살라에 재계약을 제안하기로 마음을 굳혔다는 소식이다.
리버풀 소식을 전하는 '리버풀 에코'는 "살라는 현재 클럽에서 계약을 연장하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 그는 안필드에 남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결국 구단 측에서 계속해서 재계약 제안을 하지 않자, 살라는 폭탄 발언을 통해 리버풀의 마음을 돌리려 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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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모하메드 살라가 그린 ‘큰 그림’이 결국 결실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 보드진들은 살라에 재계약을 제안하기로 마음을 굳혔다는 소식이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6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은 겨울 이적시장 전에 살라의 미래를 결정하기를 원한다. 계약 협상은 곧 진행될 예정이며 올해가 끝나기 전에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2일 오전 0시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3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개막전 포함 3연승을 달리며 승점 9점으로 리그 2위를 기록했다.
시즌 첫 ‘노스웨스트 더비’의 주인공은 살라였다. 살라는 디오구 조타, 루이스 디아스와 함께 스리톱으로 선발 출전했고, 팀의 세 골에 모두 기여했다. 살라는 전반전에만 디아스를 향해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후반전에는 쐐기골까지 터트리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아르네 슬롯 감독은 ‘에이스’ 살라의 1골 2도움에 힘입어 맨유에 3-0 완승을 거뒀다.
최고의 영향력을 발휘한 살라. 경기 직후 충격적인 발언으로 논란이 됐다. 살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기 위해 많은 시간 노력했다. 다들 눈치를 챘겠지만, 이번 시즌이 내가 리버풀에서 보내는 마지막 시즌이다”라며 사실상 리버풀과의 이별을 선언했다.
리버풀 입장에서는 ‘충격 그 자체’였다. 살라와 구단간의 재계약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황이었지만, 살라가 직접 이별을 선언할 것이라고 누구도 예측하기 못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1992년생으로 서른 중반을 향하는 나이임에도, 이번 시즌 3경기 3골 3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한 기량을 증명한 살라였다. 위르겐 클롭 감독에 이어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에서도 ‘에이스’ 역할을 자처한 살라였기에 충격의 파장은 더욱 거셌다.
이에 슬롯 감독은 재계약을 원한다는 뉘앙스의 발언으로 살라의 마음을 돌리려 했다. 슬롯 감독은 “만약이란 것이 존재한다. 현재 살라는 우리 선수 중 한 명이다. 그의 활약에 매우 기쁘다. 나는 선수들의 계약에 관해 이야기하지는 않지만, 살라가 어떻게 플레이했는지에 대해서는 몇 시간이고 떠들 수 있다”고 말했다.
살라 또한 사실 재계약을 원했다는 내막이 밝혀졌다. 리버풀 소식을 전하는 ‘리버풀 에코’는 “살라는 현재 클럽에서 계약을 연장하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 그는 안필드에 남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결국 구단 측에서 계속해서 재계약 제안을 하지 않자, 살라는 폭탄 발언을 통해 리버풀의 마음을 돌리려 했던 것이다.
결국 살라가 그린 ‘큰 그림’은 결실을 맺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 또한 “리버풀은 가까운 미래에 살라와 새로운 계약에 대한 협상을 시작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안필드의 고위 관계자들은 살라의 상황에 대해 여유로운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곧 그의 에이전트와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결국 살라가 애초에 원했던 대로, 구단과의 재계약 협상은 곧 시작될 전망이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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