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가람, 3개 투어 주관 신한동해오픈 2R 공동 2위 ‘자존심’(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가람(29)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아시안투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가 공동 주관하는 제40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 2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올라 한국 남자골프의 자존심을 지켰다.
아시안투어의 브래드 케네디(호주)가 전가람과 함께 10언더파 134타 공동 2위에 올랐고, KPGA 투어의 엄재웅(34)이 2타를 줄여 일본의 가타오카 나오유키와 공동 4위(9언더파 135타)에 이름을 올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최고 역사 지닌 KPGA 선수권 ‘제패’
“신한동해오픈은 누구나 우승하고 싶은 대회”
일본·아시안투어 골고루 강세…日 스즈키 선두
전가람은 6일 인천광역시 중구의 클럽72 바다코스(파72)에서 열린 제40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2라운드까지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전가람은 단독 선두 스즈키 고스케(일본)에 3타 뒤진 단독 2위로 경기를 마쳤다.
전가람은 지난 6월 KPGA 투어 최고 역사를 지닌 메이저급 대회 KPGA 선수권대회를 제패하며 2019년 휴온스 엘라비에 셀레브리티 프로암 이후 5년 만에 KPGA 투어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올해로 40회를 맞은 신한동해오픈마저 품는다면 KPGA 투어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대회를 연달아 제패하게 된다.
전날 3타를 줄이는 데 그쳤던 전가람은 이날 2라운드에서는 7언더파를 몰아치며 선두권으로 올라서는 발판을 마련했다.
전반 9개 홀에서 3타를 줄이며 예열한 전가람은 후반 9개 홀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잡아냈다. 특히 5번홀(파5)에서는 4번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 샷을 핀 50cm 거리에 붙인 뒤 가볍게 이글을 낚았다.
전가람은 2라운드를 마친 뒤 “1라운드 전까지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더군다나 1라운드에서는 오후에 경기를 시작했는데 비가 정말 많이 왔다. 1, 2라운드에서 경기를 어떻게 풀어 나갈지에 대해 생각을 많이 했고 스윙을 최대한 부드럽게 하려고 했다. 전략이 잘 맞아떨어져 이틀간 좋은 스코어가 나왔다”고 말했다.
또 “신한동해오픈은 KPGA 투어 선수라면 누구나 우승하고 싶은 대회”라며 “전통이 있는 대회이기도 하지만 우승하면 KPGA 투어 시드 외 아시안투어와 일본투어의 시드도 받는다. 작년에 우승한 고군택 선수도 현재 한국과 아시안투어, 일본투어를 병행하고 있다. 제가 우승한다면 저도 그 길을 따라가지 않을까 싶다”며 우승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신한동해오픈은 KPGA 투어와 아시안투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3개 투어 공동 주관으로 펼쳐지는 만큼 오전 조에서 3개 투어 선수들의 치열한 선두권 경쟁이 이어졌다.
JGTO 2년 차인 스즈키 고스케(일본)가 이날 8언더파를 몰아쳐 합계 13언더파 131타로 2위 전가람을 3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달렸다.
아시안투어의 브래드 케네디(호주)가 전가람과 함께 10언더파 134타 공동 2위에 올랐고, KPGA 투어의 엄재웅(34)이 2타를 줄여 일본의 가타오카 나오유키와 공동 4위(9언더파 135타)에 이름을 올렸다.
베테랑 강경남(41)이 8언더파 136타로 공동 6위를 기록한 가운데 상금랭킹 1위 김민규(23)와 윤상필(26), 김한별(28), 김승혁(38), 또 JGTO에서 활약하는 송영한(33)이 공동 10위(7언더파 137타) 그룹을 형성했다.
일본남자골프의 스타인 이시카와 료도 출전해 이날 3타를 줄이고 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이시카와는 “1라운드에서는 파5홀에서 4개의 버디를 잡아냈다. 3라운드와 최종 라운드에서도 파5홀에서 최대한 많은 버디를 낚아 스코어를 줄이는 게 목표다. 남은 이틀간 좋은 흐름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어디가 더 쌀까? 추석상 알뜰하게 차리려면[생활물가]
- 이재명 "김문기와 골프·낚시했지만 기억 안나…컴퓨터 아냐"
- ‘댄스 클럽’서 춤추는 영국 흙수저 부총리…“업무에는 진지해”
- "아저씨 믿고 뛰어" 불길에 갇힌 초등생 온몸으로 받아낸 경찰
- "직업도 꿈도 포기" 숨진 배달원 탓하던 음주운전 DJ, 태도 바꿔
- 세계적 피아니스트, 강남 마사지 업소서 '성매매 의혹'…경찰 수사
- 김민재 '인사 거부'에도..."고민하겠다"며 포용한 붉은악마
- 손흥민·이강인 울린 ‘무소속’ GK, “우리도 꿈이 있다”
- "말하기 힘들었다"… 김민아 아나운서, 뒤늦은 이혼 심경
- "한국 가면 꼭 사" 해외서 난리난 '이 과자'...매출 62%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