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다 바뻐”…추석 대목 나주배 선별 한창
[KBS 광주] [앵커]
추석을 맞아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선물로 과일을 주고 받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전국 최대 배 주산지인 나주에서는 추석을 앞두고 나주배 선별 작업이 한창입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부터 가동되는 선별장에 나주배가 가득합니다.
겉포장을 벗은 배가 벨트를 따라 이동하고 빛을 이용한 비파괴 장치에서 중량과 당도 측정을 통해 최상품이 구분됩니다.
[정대선/나주시 농협 공동사업법인 : "11 또는 12브릭스로 측정값을 정했는데 그 이하가 되면 '특상품'인데도 '상'으로 한단계 아래로 측정돼 상품이 선별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선별된 배는 포장 박스에 담겨 출하됩니다.
전국 배 면적의 20%를 차지하는 나주의 올해 배 생산량은 농작물 피해가 거의 없어 지난해보다 11% 증가한 4만3천여 톤.
이 가운데 이른 추석으로 적기 수확을 통해 선과중인 물량은 3천여 톤, 25만 박스에 이릅니다.
[박영웅/나주시농협공동사업법인 대표이사 : "충분한 일조량과 적기에 비가 내려서 맛과 향이 아주 뛰어납니다. 또 나주배는 최첨단 시설로 작업을 하여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습니다."]
올 명절에도 나주 배 인기는 꾸준합니다.
기관지 건강과 숙취 해소 등 건강 과일로 잘 알려진데다 가격도 지난해보다 떨어져 나주배를 찾는 고객이 늘고 있습니다.
[한효정/롯데백화점광주점 식품팀 : "전년보다 작황이 좋고 8월 태풍이 온다고 해서 일찍 수확한 배들이 냉장고에서 후숙되어 나오면서 가격이 떨어져 판매되고 있습니다."]
나주시도 수확판정단을 운영해 품종별 수확기 요령 등 노하우를 전수하면서 나주배 명성에 맞는 고품질 유지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최정민 기자 (cj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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