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오페라 시대…“예술로 삶을 풍요롭게”
[KBS 대구] [앵커]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주최하는 '대구 국제오페라 축제'가 올해로 21주년을 맞았습니다.
'새로운 오페라 시대'를 기치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세계적인 명성의 수준 높은 작품들과 국내 창작 오페라가 관객들을 기다립니다.
권기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축제의 개막작이자 최고 기대작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희극 '장미의 기사' 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30년 만에 제작됐고 대구에서는 최초로 공연되는 오페라로 다양한 춤과 월츠에다 속도감 넘치는 오케스트라 연주가 이목을 사로잡습니다.
[에반 크리스트/'장미의 기사' 지휘자 : " 재미있는 장면이 아주 많고 출연자들의 노래와 오케스트라 연주가 매우 빠르게 진행됩니다. 지휘자인 저도 눈물을 흘릴 정도로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작품입니다."]
이탈리아 페라라시립극장에서 최근 제작한 비발디의 오페라 '광란의 오를란도'는 아시아에선 처음으로 대구에서 선을 보이고, 이육사의 삶과 업적을 담아낸 창작 오페라 '264, 그 한 개의 별'은 올해 축제의 세 번째 메인 오페라로 관객들을 맞습니다.
국립오페라단이 제작한 베르디의 오페라 '시칠리아 섬의 저녁기도'에는 대구 출신의 정상급 소프라노 이화영과 바리톤 이동환이 출연합니다.
이밖에 광주시립오페라단의 '라 트라비아타'에 이어,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국립오페라극장의 '푸치니 오페라 갈라'가 올해 축제의 대미를 장식합니다.
[정갑균/대구오페라하우스 관장 : "대구오페라하우스 작품들의 주인되시는 우리 대구시민들께서 함께 오셔서 예술의가치 속에서 삶의 풍요로움을 즐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제 21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다음 달(10월) 4일부터 11월 8일까지 대장정을 이어갑니다.
KBS 뉴스 권기준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
권기준 기자 (news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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