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판 온누리상품권 또 발행 “지속성 과제”
[KBS 부산] [앵커]
추석을 앞두고 할인 폭을 더한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이 크게 인기를 끌자 정부가 오는 9일 추가 발행을 하기로 했습니다.
사용 제한 업종까지 완화한다는 방침인데요.
상인들은 상품권 인기를 반기면서도 '정책 지속성'을 바라고 있습니다.
최재훈 기지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으로 물건을 사고파는 거래가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추석 기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할인율을 5% 포인트 높인 온누리상품권을 발행했기 때문입니다.
종이 상품권은 10%, 디지털 상품권은 최고 15%까지 할인 폭이 커졌습니다.
지역 은행도 온누리상품권 판매에 나섰습니다.
두 시간 만에 팔린 상품권이 100억 원 상당.
3천억 원 규모 판매를 예상했는데 4천억 원 넘게 팔려 정부가 판매 중단 조치까지 내렸습니다.
추가 발행 요구가 잇따르자 정부는 오는 9일 2차 판매를 하기로 했습니다.
[박무훈/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소상공인 과장 : "온누리상품권 사용 확대를 위해서 이번에 중기부에서 종전에 제한 업종이 40개였는데 29개 업종으로 대폭 완화하였습니다."]
정부는 온누리상품권 발행 목표액을 해마다 늘리고 있지만 실제 판매액은 목표액보다 저조한 상황.
지난 7월까지 올해 발행 목표 대비 절반도 판매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추석 특별 할인과 제한 업종 완화로 상품권 판매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상인들은 2차 판매를 반기면서도 전통시장 상권 살리기 정책이 지속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김득만/장림골목시장 상인회장 : "정부에서 좀 더 재래시장을 활성화시키려면 상품권을 많이 풀어주시든지 또 할인율을 계속 지속시켜 주시든지 명절이라도…."]
온누리상품권 추가 발행이 추석 기간 내수 진작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그래픽:조양성
최재훈 기자 (jhh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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