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X멜로' 윤산하, 마냥 미워할 수 없는 막내 비타민

황소영 기자 2024. 9. 6.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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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X멜로' 윤산하
가수 겸 배우 윤산하(ASTRO)가 '가족X멜로'에서 사랑스러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윤산하는 현재 방영 중인 JTBC 주말극 '가족X멜로'에서 'X-아빠' 지진희(무진)의 컴백을 반기는 유일한 가족이자 이 집안의 자타공인 애물단지 변현재 역을 소화하고 있다. 지진희에게 냉랭한 누나 손나은(미래)과 달리 '리틀 변츠비'를 꿈꾸며 부모의 재결합을 응원하는 철부지 막내다.

사건 사고를 몰고 다녀 엄마와 누나의 속을 썩이는 철부지 같다가도 은근 보이는 속 깊은 모습이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드라마 속에서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하는 윤산하가 보여준 활약을 살펴봤다.

#사고뭉치 철부지 남동생

극 중 윤산하(현재)는 엄마와 누나에게 대들지 않고 말을 잘 듣다 가도 몰래 크게 한 번씩 사고를 치는 인물. 지난 25일 방송된 '가족X멜로' 6회에서 몰래 휴학을 한 사실을 미래에게 들켜 멱살을 잡힌 채 더 이상 학교를 다니지 않고 사업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윤산하가 "누나는 내 미래에 투자한 것"이라며 당당하게 외치는 모습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뒷목을 잡게 했다.

#든든한 속 깊은 남동생

윤산하는 유일하게 돌아온 X-아빠 지진희를 반길 뿐만 아니라 부모의 재결합을 응원하는 모습으로 이를 반대하는 손나은과 대척점에 있다. 단순하게 부모님의 재결합을 응원하고 있는 것 같이 보였던 윤산하가 어렸을 적 가족들에게 일방적으로 통보받았던 '이혼통보'에 자신은 동의한 적 없었다고 말하는 모습은 가슴을 찡하게 했다. 또 엄마 김지수(애연), 아빠 지진희의 관계 진전을 위해 지진희의 집에서 발견한 추억이 담겨 있는 상자를 김지수에게 전달하며 두 사람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할 수 있게끔 하는 다리 역할을 자처했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살고 제일 걱정 없이 사는 것처럼 보였지만 실은 그 누구보다 가족을 깊게 생각하는 인물이었다.

#변씨 집안의 분위기 메이커 막내

변 씨 가족들 중 현재는 유일하게 집안 분위기가 쳐져 있거나 우울할 때 밝혀주는 분위기 메이커이자 비타민 같은 존재다. 자신에게 용돈을 챙겨주는 누나 손나은에게 애교를 보일 뿐만 아니라 엄마 김지수와 누나 손나은의 계속된 거절로 우울해져 있는 지진희에게 "엄마도 마음이 있는 것 같다. 조금 더 노력하면 성공할 것 같다"라고 응원, 격려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이 밉지 않냐고 조심스레 물어보는 아빠 지진희에게 "저의 올타임 레전드 변츠비"라고 답해 우울감에 빠져있던 지진희의 기분을 단숨에 풀어줬다.

'가족X멜로' 9회는 내일(6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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