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제주도민 삶 위한 예산·정책 반영 적극 지원”
[KBS 제주] [앵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지도부가 오늘(6일) 제주도와 예산 정책을 협의했습니다.
이재명 당 대표가 재판 일정으로 불참한 가운데 민주당은 제주 지역 민생 현안 해결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민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를 찾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꺼낸 첫 화두는 '경제'였습니다.
긴축 재정 기조에 따른 내년도 정부 예산안 편성을 우려하면서, 민생과 지역 성장을 위해 지켜야 할 예산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지금 경제가 큰 걱정인 상황에, 재정의 역할이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예산이 내수, 투자, 성장 회복의 마중물이 되고 지역 성장 잠재력 끌어올리는 디딤돌이 되어야 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오영훈 지사는 우선 기초자치단체 도입을 위한 당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고,
[오영훈/제주도지사 : "아직 행안부가 적극적인 입장을 갖고 있지는 않습니다만 저희가 행안부 설득에 노력을 기울일 거고, 민주당 차원 당론으로 해서."]
민주당도 화답했습니다.
[신정훈/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 : "제주특별자치도의 주민 자치권이 보장되고 생활 자치가 더 확대, 강화될 수 있도록. 행정의 기능이 복원되고 온전한 지방자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제주도는 또 농·수·축산물 물류비 지원, 국립제주트라우마 치유센터 운영 등 국비 지원 현안 16건을 건의했습니다.
제도 개선과 관련해선 2035 탄소중립과 제2우주센터 구축 등 우주 산업, 제2공항 추진, 의료서비스 소외지역을 위한 건강 주치의 제도 시범 사업과 제주권 상급종합병원 지정 등 12가지 현안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진성준/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 : "제주도민들의 삶을 위한 사업들이고 더 나아가 제주를 찾는 우리 국민들의 삶을 위한 사업인 만큼 관련 예산이 확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늘 꺼내놓은 지역 현안들이 내년 예산 반영과 제도 개선이라는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
민소영 기자 (missionali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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