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 이어 아주대병원 군의관도 모두 ‘업무 중단’…‘졸속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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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의료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 수원시 아주대병원에 파견했던 군의관 3명이 모두 근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업무를 중단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대목동병원에 파견됐던 군의관 3명이 모두 복귀 조치된 데 이은 두 번째 사례다.
파견 군의관 2명이 모두 응급의학과 전문의인 세종충남대병원에서도 군의관들과 업무 범위를 논의한 결과, 진료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복귀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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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충남대병원도 2명 모두 복귀시키는 방안 검토 중
정부가 의료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 수원시 아주대병원에 파견했던 군의관 3명이 모두 근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업무를 중단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대목동병원에 파견됐던 군의관 3명이 모두 복귀 조치된 데 이은 두 번째 사례다.
군의관을 병원에 지원 인력으로 보낸 이번 조치가 의료 현장 사정을 고려하지 않은 ‘졸속 행정’이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6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부터 이 병원 마취과에 군의관 1명이, 이튿날인 이날부터는 이 병원 응급실에 군의관 2명이 추가 배치됐다.
당초 보건복지부 방침대로 총 3명의 군의관이 현장에 배치된 것이다.
그러나 이들 3명 모두 "현장에서 근무할 수 없다"는 의사를 밝히고, 병원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응급실에 출근했던 군의관 2명은 얼마 지나지 않아 돌아갔고, 전날부터 마취과에 투입됐던 군의관 1명도 현재 근무를 중단한 상태다.
아주대병원 관계자는 "현재 병원과 응급실에서 근무 중인 군의관은 없는 상황"이라며 "모두 본인 의사에 의해 되돌아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군의관 15명을 의료인력이 시급히 필요한 집중관리대상 의료기관 5곳에 배치했다. 아주대병원 3명, 이대목동병원 3명, 충북대병원 2명, 세종충남대병원 2명, 강원대병원 5명 등이다.
이 가운데 이대목동병원의 경우 전날 기준 군의관 3명이 출근했으나, 면담 결과 응급실 근무가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해 병원 측이 이들에게 복귀 조치를 통보했다.
파견 군의관 2명이 모두 응급의학과 전문의인 세종충남대병원에서도 군의관들과 업무 범위를 논의한 결과, 진료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복귀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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