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마라톤 중 개그우먼 가슴 향해 뻗은 나쁜 손…“손에 든 수상한 물체 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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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개그우먼이 자선행사 일환으로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다가 관중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6일(현지시간) 일본 현지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이달 1일 유명 개그우먼 야스코(26)는 일본 닛폰TV가 주최한 ‘24시간 TV’ 마라톤에 참가했다.

야스코는 골인 지점을 약 400m 앞둬 마라톤 코스 옆에 선 관중들이 그를 열렬히 응원하고 있었다.

그때 모자를 쓴 남성이 야스코를 향해 손을 뻗었으며, 남성의 손이 야스코의 가슴 부위에 닿는 것이 그대로 전파를 탔다. 야스코는 순간 당황한 듯 눈빛이 흔들렸지만, 해당 남성은 마라톤 관계자가 그의 손을 쳐내자 웃으며 팔을 거뒀다.

남성의 행위가 고의인지 우연인지 아직 밝혀지진 않았지만, 이 모습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되며 공분을 샀다. 일부 네티즌은 이 남성이 성추행을 했다며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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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이 손에 들고 있던 흰색 병도 덩달아 화제가 됐다.

한 현지 매체는 “병의 뚜껑은 닫혀 있지만 흰색 액체가 들어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젖병이나 로션으로 추측되지만 어떤 것이든 늦은 밤 야외에서 들고 있기엔 어울리지 않는 물건”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다른 매체는 “(야스코에게) 하이파이브를 요청한 것 아니냐”며 “흰색 병도 야스코에게 전해주려 했을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야스코는 어린이 시설 모금을 위해 이번 마라톤에 참여했다. 그는 어린시절 고아원에서 자란 경험이 있으며, 그 결과 4억3800만엔(약 40억원)의 후원금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