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코리안 몬스터의 위력이다!…‘이도윤 결승타+황영묵 쐐기타’ 한화, LG 꺾고 가을야구 희망 이어가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4. 9. 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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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역투를 앞세워 LG를 누르고 가을야구 꿈을 부풀렸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염경엽 감독의 LG 트윈스를 3-1로 제압했다.

한화는 투수 류현진과 더불어 황영묵(2루수)-요나단 페라자(좌익수)-안치홍(지명타자)-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장진혁(중견수)-김태연(우익수)-이도윤(유격수)-최재훈(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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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역투를 앞세워 LG를 누르고 가을야구 꿈을 부풀렸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염경엽 감독의 LG 트윈스를 3-1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화는 60승 2무 64패를 기록, 6위에 위치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2연패에 빠진 3위 LG는 66승 2무 60패다.

류현진.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류현진.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한화는 투수 류현진과 더불어 황영묵(2루수)-요나단 페라자(좌익수)-안치홍(지명타자)-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장진혁(중견수)-김태연(우익수)-이도윤(유격수)-최재훈(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이에 맞서 LG는 홍창기(지명타자)-이영빈(우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김현수(좌익수)-오지환(유격수)-최원영(중견수)-구본혁(2루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손주영.

기선제압은 한화의 몫이었다. 2회초 1사 후 장진혁, 김태연이 연속 안타로 1, 3루를 만들자 이도윤이 1루수 땅볼을 치며 3루주자 장진혁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최재훈의 우중월 안타로 계속된 2사 1, 3루에서는 황영묵의 유격수 땅볼에 상대 1루수의 포구 실책이 나오며 이도윤도 득점에 성공했다.

이도윤.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갈 길이 바빠진 LG였지만, 2회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박동원의 중전 안타와 김현수의 중전 2루타, 오지환의 볼넷으로 1사 만루가 연결됐으나, 최원영, 구본혁이 각각 삼진, 중견수 플라이로 고개를 숙였다. 3회말에는 선두타자 홍창기가 우중월 안타로 출루했지만, 이영빈(우익수 플라이), 오스틴(2루수 병살타)이 모두 범타에 그쳤다.

침묵하던 LG는 4회말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2사 후 김현수가 우전 2루타로 포문을 열자 오지환이 1타점 좌전 적시 2루타를 날렸다.

오지환. 사진=천정환 기자
하지만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5회말 홍창기의 볼넷과 오스틴의 중전 안타로 2사 1, 3루가 만들어졌지만, 문보경이 2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7회말에도 웃지 못한 LG다. 박해민, 구본혁의 사구로 무사 1, 2루가 완성됐으나, 홍창기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직후 박해민도 3루를 노리다 아웃됐고, 이영빈마저 유격수 플라이에 그치며 득점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8회말에는 오스틴의 좌전 안타와 박동원의 진루타, 김현수의 사구로 2사 1, 2루가 연결됐지만, 오지환이 1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박해민이 6일 홈 한화전 7회말 3루에서 아웃되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황영묵.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위기를 넘긴 한화는 9회초 한 점을 보탰다. 김태연의 우전 안타와 상대 투수의 폭투, 이도윤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 2루에서 황영묵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LG는 9회말 반격을 노렸지만,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한화는 소중한 승전보와 마주하게 됐다.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은 99개의 공을 뿌리며 6이닝을 6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 시즌 9승(8패)을 수확했다. 이어 박상원(홀, 1이닝 무실점)-한승혁(홀, 1이닝 무실점)-주현상(세, 1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이도윤(3타수 1안타 1타점)은 클러치 능력을 발휘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이 밖에 김태연(4타수 2안타), 황영묵(5타수 2안타 1타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LG는 7안타 1득점에 그친 타선의 부진이 뼈아팠다. 선발투수 손주영(7이닝 7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2실점 1자책점)은 쾌투했지만,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9패(8승)째를 떠안았다.

류현진.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손주영.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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