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관리능력 ON' 류현진, 한화 5강 교두보 만들었다[스한 이슈人]

이정철 기자 2024. 9. 6.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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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에이스 류현진(37)이 LG 트윈스를 상대로 여러차례 위기를 맞이했지만 훌륭하게 극복했다.

한화는 6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24 신한 SOL KBO리그 LG와의 원정경기에서 3-1로 이겼다.

한화는 올 시즌 돌아온 에이스 류현진으로 인해 리그 최고의 다크호스로 꼽혔다.

괴물같은 위기관리능력으로 한화의 5강 교두보를 마련한 류현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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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한화 이글스의 에이스 류현진(37)이 LG 트윈스를 상대로 여러차례 위기를 맞이했지만 훌륭하게 극복했다. 호투를 펼치며 한화에게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류현진. ⓒ한화 이글스

한화는 6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24 신한 SOL KBO리그 LG와의 원정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이로써 한화는 60승2무64패를 기록하며 6위를 유지했다. 2연패에 빠진 LG는 66승2무60패로 3위에 위치했다.

한화는 올 시즌 돌아온 에이스 류현진으로 인해 리그 최고의 다크호스로 꼽혔다. 실제 시즌 극초반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하위권으로 쳐졌지만 후반기 상승세를 앞세워 5강 경쟁에 합류했다.

5위권을 위협하던 한화는 전날 연장 접전 끝에 KIA 타이거즈에게 패배했다. 이틀 연속 연장 승부였기에 불펜 소모도 극심했다. 이날 경기는 류현진의 활약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었다. 

류현진. ⓒ한화 이글스

류현진은 기대에 부응했다. 스트라이크 좌,우 구석을 찌르는 제구력으로 카운트를 잡은 뒤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을 통해 LG 타자들을 제압했다. 특히 낙차 큰 느린 커브에 이어 강력한 패스트볼을 구사하며 LG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었다.

물론 위기도 있었다. 2회말 1사 만루, 3회말 무사 1루, 4회말 2사 2루, 5회말 2사 1,3루까지. 그러나 류현진이 허용한 적시타는 4회말 오지환의 1타점 2루타 뿐이었다. 위기 상황에서 더욱 강력해지는 류현진의 전매특허 투구였다.

결국 류현진은 이날 6이닝 1실점 6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으로 시즌 9승을 챙겼다. 한화 또한 5위권과 1.5경기차로 좁혔다. 이젠 정말 가시권이다. 괴물같은 위기관리능력으로 한화의 5강 교두보를 마련한 류현진이다.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류현진. ⓒ한화 이글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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