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전화해놓고 '묵묵부답'…차 '깜박이' 소리 듣고 생명 살렸다

김다운 2024. 9. 6.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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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종합상황실로 신고자가 전화한 뒤 제대로 말을 하지 못했으나, 소방대원의 기지로 호흡 곤란 환자의 생명을 살렸다.

6일 경상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7시20분께 119종합상황실로 응답하지 않는 신고 전화가 걸려왔다.

최초 신고 전화를 받은 고봉확 소방교가 119신고 전화를 접수했으나 차량 깜빡이 소리만 들리고 아무런 응답이 없었다.

A씨는 119종합상황실과 창녕소방서의 공조, 현장대원의 신속한 대처로 병원으로 이송돼 생명을 이어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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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119종합상황실로 신고자가 전화한 뒤 제대로 말을 하지 못했으나, 소방대원의 기지로 호흡 곤란 환자의 생명을 살렸다.

경상남도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 [사진=경남도방본부]

6일 경상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7시20분께 119종합상황실로 응답하지 않는 신고 전화가 걸려왔다.

최초 신고 전화를 받은 고봉확 소방교가 119신고 전화를 접수했으나 차량 깜빡이 소리만 들리고 아무런 응답이 없었다.

고 소방교는 역걸기를 시도했지만 신고자는 전화만 받고 무응답인 상태가 이어졌다.

위험한 상황임을 감지한 고 소방교는 강현주 소방위와 함께 GPS 위치정보를 활용한 후, 신고자의 위치로 구조공작차, 구급차, 펌프차 등 여러 대의 소방차를 창녕에 있는 한 사찰의 주차장으로 출동시켰다.

알고보니 신부전증 치료 중인 40대 여성 A씨가 호흡하기 어려워서 119에 도움을 요청했던 것.

A씨는 119종합상황실과 창녕소방서의 공조, 현장대원의 신속한 대처로 병원으로 이송돼 생명을 이어갈 수 있었다.

조보욱 119종합상황실장은 "오인 신고로 처리될 수 있던 상황이지만 작은 신호를 놓치지 않고 도민의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면서 "수화기 너머 다양한 상황에 주의를 기울여 도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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