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사우디 절대 안 가!’ 안토니의 굳건한 맨유 잔류 의지 “다시 최고 기량 보여줄 수 있다고 믿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최악의 윙어 안토니(24)가 튀르키예와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에도 잔류를 결정했다.
영국 매체 ‘트라이벌 풋볼’은 6일(한국시간) “맨유의 윙어 안토니는 자신의 미래에 대한 모든 추측을 차단했다. 그는 클럽을 떠날 것이라는 모든 제안을 거절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안토니는 튀르키예와 중동으로의 이적을 모두 거절했다. 맨유는 다른 클럽이 그를 임대로라도 데려가길 원했을지도 모르지만 안토니는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싸우고 싶어 한다. 현재 계약 기간이 3년 남아있는 안토니는 다시 최고의 기량을 보여줄 수 있다고 믿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안토니는 최근 맨유 최악의 영입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2022년 여름 아약스를 떠난 안토니는 자신의 옛 스승인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뒤를 따라 맨유의 유니폼을 입었다. 안토니의 이적료는 8,200만 파운드(약 1,443억 원)로 당시 맨유 역대 최고 이적료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이적료만큼이나 큰 기대를 모으며 합류한 안토니는 첫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44경기에 출전해 8골 3도움을 기록했다. 이적료에 비춰본다면 실망스러운 기록이나 잉글랜드에서 보낸 첫 시즌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썩 나쁘진 않은 성적이었다.
하지만 2번째 시즌, 안토니는 최악 그 자체였다. 시즌 초반부터 부진한 경기력이 이어졌고 첫 골은 23경기 만에 나왔다. 그것도 4부리그 팀을 상대로 한 경기에서였다.
리그에서의 첫 득점은 거의 막바지로 접어든 4월에서야 터졌다. 최악의 모습을 시즌 내내 보여준 안토니의 최종 성적은 38경기 3골 2도움. 그마저도 리그에선 29경기 1골 1도움이다.
맨유는 극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안토니를 매각하려는 결정을 내렸다. 그리고 사우디에서 안토니를 영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였으나 안토니가 거절했다.
최근에는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가 안토니의 임대 영입을 노렸다. 하지만 안토니는 그것마저 거절하며 맨유에 남을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다. 결국 안토니는 이번 시즌도 맨유의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될 전망이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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