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모두의 울림'...창설 30년 광주 비엔날레!
[앵커]
세계 3대 비엔날레로 꼽히는 광주 비엔날레가 내일 개막합니다.
오늘은 미리 언론에 공개됐는데요,
올해는 창설 3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립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기자]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현대 미술 축전 '비엔날레',
'판소리-모두의 울림'을 주제로 한 광주 비엔날레 작품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공간을 의미하는 '판'과 일상의 소리와 연계한 다양한 예술 작품이 전시됩니다.
제15회 광주 비엔날레는 각 나라에서 72명의 작가가 참여해 소리와 시각 요소를 결합한 다양한 현대 미술을 선보입니다.
광주 비엔날레가 올해로 창설 30주년을 맞은 만큼, 역대 최대 규모로 준비됐습니다.
[니콜라 부리오 /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 : 광주 비엔날레의 역사를 보는 것은 특별합니다. 지금은 추억입니다. 이런 추억을 보는 것들이 다른 사람들과 함께 운영되고, 광주가 예술 감독이 될 수 있는 꿈의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비엔날레는 특히 광주를 대표하는 역사 문화마을 '양림동'도 전시장으로 활용됩니다.
마을 전체가 지붕 없는 미술관으로 탈바꿈하면서 골목 곳곳마다 그림과 설치 작품이 마련됐습니다.
[김병내 / 광주 남구청장 : 지역의 주민이, 지역의 예술인이 이렇게 준비해서 펼쳐지는 이런 멋진 비엔날레를 열어주신 점에서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저마다 특색있는 미술을 선보이는 '파빌리온'은 6개 대륙에서 31개 국가가 참여했습니다.
광주의 일상 공간 23곳에서 전시회가 열리는데, 올해는 광주 정신과 발전 방향을 담은 '광주관'도 새로 선보였습니다.
[강기정 / 광주광역시장 : 올해 15회 광주 비엔날레를 맞이해서 31개의 파빌리온으로 커졌다는 건 그만큼 광주가 풍성해지고 또 여러 도시와 나라들과 관계를, 협력을 키우겠다는 그런 의지이기 때문에 광주의 큰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1994년 모두에게 생소한 이름으로 출발해 지금은 세계에서 주목하는 현대 미술 한마당이 된 광주 비엔날레.
광주 비엔날레는 오는 12월 1일까지 이어집니다.
YTN 오선열입니다.
YTN 오선열 (ohsy5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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