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한 벽화에 스마트 CCTV까지...음침했던 골목의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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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우범지역의 환경을 개선해 범죄를 사전에 방지하는 '셉테드 사업'이 충주의 대가미길에 완공돼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의 지역범죄예방 환경개선 공모사업에 선정돼 2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추진된 '셉테드' 사업 덕분입니다.
환경 개선으로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는 셉테드 사업이 낙후된 구도심 속 지역주민들의 안전에 어떤 성과로 다가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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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둡고 컴컴한 밤길을 다니다보면 두려움을 느낄 때가 있죠?
이런 우범지역의 환경을 개선해 범죄를 사전에 방지하는 '셉테드 사업'이 충주의 대가미길에 완공돼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윤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주시 교현·칠금동의 대가미길입니다.
낡고 노후된 주택과 어두운 골목길.
노인 가구가 밀집돼 있는데다 좀도둑이 극성을 부리는 등 충주의 대표적인 범죄취약지입니다.
<인터뷰> 김금란 / 충주시 교현2동 주민
"이 동네가 40년은 넘기 때문에 낙후된 지역이 참 많아요. 어두컴컴하고 또 어르신들이 많이 사시고 이렇다 보니까 좀도둑이 많이 들어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사는 거예요."
낡고 더러웠던 담벼락이 화사한 벽화로 탈바꿈했습니다.
어두웠던 밤길은 환하게 밝아졌고, 충북 최초로 옥외 빔프로젝트 기능이 탑재된 CCTV 스마트젝트에 AI기능의 CCTV도 설치됐습니다.
태양광 도로표지병과 태양광 안내판까지.
행정안전부의 지역범죄예방 환경개선 공모사업에 선정돼 2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추진된 '셉테드' 사업 덕분입니다.
<그래픽>
//셉테드란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을 뜻하는 용어로 지역환경을 범죄를 저지르기 어려운 구조로 설계해 범죄자의 범죄심리를 억제하고, 주민들의 범죄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는 기법을 말합니다.//
이를 위해 전국 최초로 드론을 활용해 대가미길 일대를 3D 모델링하고, 지역별 일조량 등 디지털 분석을 통해 범죄 예방 시설물의 최적지를 선정했습니다
<인터뷰> 박재삼 / 충주경찰서장
"본 사례는 자치경찰제 운영에 따른 수범 사례로서 전국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고요. 이 사례를 통해서 주민들의 일상에 안정이 확보되고 평온한 일상이 지켜질 것을 확신합니다."
지난 2월부터 7개월 만에 '햇빛가득 대가미길 셉테드 사업'의 완공을 맞은 충주시는 이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인터뷰> 조길형 / 충주시장
"이번 사업은 행자부에서 특별교부세 2억 원을 받아서 한 아주 모범적인 사업입니다. 아마 경찰에서도 그렇고 이 사업을 추진한 측에서 더 의욕을 가지고 많은 사업을 하실 거라고 생각하고 충주시에서도 적극 후원하겠습니다."
환경 개선으로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는 셉테드 사업이 낙후된 구도심 속 지역주민들의 안전에 어떤 성과로 다가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CJB 이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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