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넘은 청주 종합경기장...스포츠 인프라 확충 시동

이태현 2024. 9. 6.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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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충청북도와 청주시가 복지정책 등 현안사업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지만 새로운 스포츠 인프라 조성에 대해서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청주시가 이 달 중으로 스포츠 콤플렉스 건립과 관련해 중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용역에 착수합니다.

이런 가운데 청주시가 종합 경기장을 새로 건립하기 위한 시동을 걸었습니다.

이번 달 안으로 '청주시 종합 스포츠컴플렉스 확충을 위한 중장기 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할 계획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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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충청북도와 청주시가 복지정책 등 현안사업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지만 새로운 스포츠 인프라 조성에 대해서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청주시가 이 달 중으로 스포츠 콤플렉스 건립과 관련해 중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용역에 착수합니다.

이태현 기잡니다.

<리포트>

청주 사직동 종합경기장의 경우 야구장과 축구장, 체육관 모두 1970년대 준공됐습니다.

시설이 낙후돼 야구장은 올해 한화이글스의 6경기를 유치하기 위해 경기장을 보수하는 데에만 20억 원이 넘는 예산을 사용했습니다.

충북청주의 홈구장인 축구장도 올해에만 수차례 보수공사가 진행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청주시가 종합 경기장을 새로 건립하기 위한 시동을 걸었습니다.

이번 달 안으로 '청주시 종합 스포츠컴플렉스 확충을 위한 중장기 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할 계획인 것입니다.

사직동 종합경기장의 이전 또는 리모델링 방안이 모두 포함됩니다.

충청북도와 청주시는 일단 이전에 물밑 교감을 갖고 있습니다.

다만 충북도는 후보지로 오송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전국 스포츠 팬들의 접근성이 좋아진다는 장점이 있고 최근 추진되고 있는 선하부지 활용과 더불어 오송역이 문화중심지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점때문입니다.

경기장별 단계적 이전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주시는 강내면 흥덕구청 인근 부지를 꼽고 있습니다.

2027년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의 체조경기장이 건립될 예정인만큼 스포츠콤플렉스 건립에 있어 이점이 있고, 부지 매입 등 예산면에서도 오송보다는 부담이 훨씬 적다는 이윱니다.

스포츠 인프라 구축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1조 원 안팎의 예산 부담 등 용역 결과는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상황.

무엇보다 충북도와 청주시가 공조을 통해 국비 지원을 이끌어내는 것이 가장 큰 숙제입니다.

CJB 이태현입니다.

#충청 #충북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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