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기술 중국 유출' 삼성전자 전직 임원·수석연구원 구속

김민수 기자 2024. 9. 6.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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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반도체 임원을 지낸 반도체 전문가와 전직 삼성전자 수석연구원이 반도체 기술을 중국에 빼돌린 혐의로 구속됐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산업기술안보수사대는 전날 삼성전자 및 하이닉스 반도체 부문 임원을 지낸 바 있는 최 모 씨(66)와 전직 삼성전자 수석연구원 오 모 씨(60)를 산업기술법 위반,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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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반도체 기술을 중국 업체에 넘긴 혐의를 받는 삼성전자 전직 부장 김모 씨와 관계사 전 직원 방모 씨가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3.12.1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반도체 임원을 지낸 반도체 전문가와 전직 삼성전자 수석연구원이 반도체 기술을 중국에 빼돌린 혐의로 구속됐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산업기술안보수사대는 전날 삼성전자 및 하이닉스 반도체 부문 임원을 지낸 바 있는 최 모 씨(66)와 전직 삼성전자 수석연구원 오 모 씨(60)를 산업기술법 위반,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 2014년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한 20나노급 D램 기술 코드명 '볼츠만'을 중국의 반도체 업체 청두가오전에 넘긴 혐의를 받는다.

청두가오전은 한국에서 삼성전자 임원, 하이닉스 부사장까지 지냈던 최 모 씨가 2021년 중국 청두시로부터 약 4600억원을 투자받아 세운 회사다.

앞서 경찰은 오 씨에 대해 지난 1월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기각됐다.

이후 경찰은 보완 수사를 거쳐 구속영장을 재신청했으며, 최 씨에 대한 영장도 함께 신청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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