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황의 체급 뽐낸 kt, LCK CL 최초 2연패 달성…FMVP는 '함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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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6일 서울 중구 대한극장 내 WDG e스포츠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4 LCK 챌린저스 리그 서머 결승전에서 디플러스 기아 챌린저스를 3 대 1로 꺾었다. 파괴적인 경기력으로 1, 2세트를 챙긴 kt는 3세트서 패하며 주춤하기도 했다. 하지만 네 번째 세트에서 조합의 강점을 살리며 승리, 스프링에 이어 서머를 제패했다. 파이널 MVP의 주인공은 '함박' 함유진이었다.
1세트 초반 kt는 미드에서 빠르게 득점하면서 좋은 분위기를 만들었다. kt는 첫 번째 공허 유충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며 경기 분위기를 확실히 가져왔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소규모 교전을 펼치면서 격차를 벌려나갔다. 두 번째 공허 유충 싸움에서 다시 압승을 거둔 kt는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결국 27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첫 세트를 챙겼다.
두 번째 세트를 맞은 kt는 이번에도 경기 초반부터 득점을 이어갔다. 바이를 잡은 '함박' 함유진의 맹활약을 기반으로 탑에서 연달아 이득을 봤다. kt는 1세트에 이어 2세트에서도 두 번째 공허 유충 타이밍에 격차를 크게 벌렸다. 상대를 모두 잡는 데 성공한 kt는 골드 차이를 유의미하게 벌리며 상대를 압박했다.
3세트 패배 후 맞은 4세트서 kt는 경기 시작과 함께 킬을 만들었다. 진을 플레이한 '하이프' 변정현의 절묘한 스킬 활용이 돋보였다. 이후 크산테 대 베인 구도 속 '캐스팅' 신민제가 다소 고전하기는 했지만, 미드에서 추가 킬을 터트렸고, 진-노틸러스 조합을 꺼낸 바텀 듀오 또한 라인 주도권을 잡으며 상대를 몰아붙였다.
13분 바텀에서 상대 둘을 잡은 kt는 경기를 더욱 유리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미드 1차 포탑까지 먼저 미는 데 성공했다. 이후 바론 둥지 앞 한타에서 스카너를 잡은 함유진의 맹활약으로 승리하며 경기를 굳혔다. 22분 바론 한타에서도 승리를 챙기면서 골드 차이를 9,000 이상으로 벌렸다. 결국 24분 전투에서 대승을 거뒀고, 그대로 진격해 상대 주요 건물을 파괴하며 우승에 성공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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