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되면 비명코인”…테마주는 더 악소리 난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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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비트코인이 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비트코인 관련주 역시 더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구글트랜드에 따르면 전세계 투자자들의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도는 지난 3월 대비 3분의 1수준에 불과하다.
비트코인 채굴주인 마라톤디지털홀딩스(MARA)와 라이엇플랫폼스(RIOT)도 하반기 들어 30.28%, 26.8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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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등 돌리자 하락 지속
코인베이스 두달 새 28% 뚝
6일 나스닥에 따르면 미국 최대 코인거래소인 코인베이스(COIN)는 5일 2.16% 내린 주당 159.7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하반기 들어서만 28.14% 하락한 수치다.
비트코인이 반감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코인베이스의 수익성에 적신호가 켜졌기 때문이다.
통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지난 6월 일간 25억 달러 규모의 거래량을 기록했던 코인베이스는 이달 들어 하루 15억 달러 규모로 크게 줄어들었다.
ETF 제외 단일 기업 중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 중인 정보기술(IT) 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또한 하반기들어 13.20% 하락했다.
채굴주의 경우 하락폭이 더 컸다. 비트코인 채굴주인 마라톤디지털홀딩스(MARA)와 라이엇플랫폼스(RIOT)도 하반기 들어 30.28%, 26.81% 하락했다. 마라톤디지털홀딩스의 경우 올해 들어 고점이었던 지난 2월 28일 주가 31.03달러와 비교해 55.40% 떨어졌다.
라이엇플랫폼스 또한 올해 2월 14일 17.62달러까지 치솟았지만, 반년 만에 62%나 하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채굴원가보다 떨어지면서 캘수록 손해인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블록체인 투자정보 사이트 매크로마이크로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평균적인 비트코인 마이닝 비용은 개당 7만3746달러로 현재 비트코인 가격인 5만6000달러 선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국내 증시에 상장된 비트코인 테마주도 마찬가지다. 코인거래소 자회사가 빗썸의 지분을 가진 위지트는 하반기 8.20% 하락했고,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한 우리기술투자는 17.35% 하락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에서 거래되는 비상장주인 두나무와 빗썸의 주가도 각각 7.48%, 26.89% 하락했다.
문제는 당분간 비트코인의 상승동력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우선 모두가 기대했던 반감기 효과도 나타나지 않고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블록체인 기업 투자사인 아웃라이어 벤처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이 지금껏 진행된 반감기 가운데 최악의 가격 성과를 보이고 있다”면서 “기업가와 투자자들이 이제 비트코인 4년 주기론의 기대감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향후 예상되는 특별한 호재가 없는 것도 시장 전망이 어두운 요인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10년간 단 3번을 제외하곤 모두 9월에 약세를 보였다는 점도 위험요인이다. 특히 이 중 6번은 5% 이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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