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데뷔전 '패배 같은 무승부'…오만전서 아쉬움 털까
[앵커]
패배 같은 무승부였죠. 팔레스타인전의 충격을 안고 우리 축구 대표팀은 5시간 후에, 출국길에 오릅니다. 월드컵 최종예선 다음 상대는 오만인데요. 야유와 비판이 쏟아진 홍명보호의 출발, 남은 나흘의 시간 동안엔 어떤 변화가 필요할까요.
정수아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민국 0:0 팔레스타인/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결정적인 순간들은 매번 이강인의 발끝에서 나왔습니다.
후반 15분, 오세훈이 내준 공을 손흥민이 잡았고 페널티박스 오른쪽의 이강인에게 넘겨 기회를 만들어줬습니다.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왼발로 때린 슛, 공은 골대 위로 넘어가고 말았습니다.
후반 28분,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찬 프리킥도 아까웠습니다.
이번엔 슛의 방향은 정확했지만 아쉽게도 골키퍼 손에 걸렸습니다.
[이강인/축구 대표팀 : 잔디 탓을 하고 싶지는 않고 탓을 하려면 분명히 저한테 너무 쉬운 찬스가 있었는데 그걸 넣지 못해서 승리하지 못했기 때문에…]
손흥민의 결정적인 슛이 골대를 때린 이 장면 역시 침투패스는 이강인의 왼발에서 나왔습니다.
손흥민과 호흡을 맞춰 상대 골문을 노리는 위협적인 순간도 여러 번 나왔지만, 이것만으론 부족했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뒤로 내려앉은 팔레스타인의 밀집 수비를 제대로 뚫지 못했습니다.
공간이 빈 좌우 측면만을 공격의 주 루트로 삼다 보니 공격의 패턴은 단순했습니다.
경기를 지배하고도 상대를 압도하지 못하는 축구는 클린스만 감독 때와 다르지 않았습니다.
[손흥민/축구 대표팀 : 원정에서 쉽지 않겠지만 그래도 저희가 해야 될 것들, 저희가 할 것들 규칙적으로 규율적으로 한다면 좋은 경기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나흘 뒤 오만을 만납니다.
부담스러운 원정경기지만 최종예선 여정의 순항을 위해선 이번엔 승리의 반전이 필요합니다.
[화면제공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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