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파푸아뉴기니 도착…나흘간 오지 정글 마을 등 방문

아시아·오세아니아 4개국 순방에 나선 프란치스코 교황이 인도네시아에 이어 2번째 순방국인 파푸아뉴기니에 도착했습니다.

교황은 6일(현지시간) 오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출발해 같은 날 오후 파푸아뉴기니 수도 포트모르즈비에 도착했습니다.

교황은 공항에서 마중 나온 제임스 마라페 파푸아뉴기니 총리를 비롯해 가톨릭 관계자들과 만났고 이어 간단한 환영 행사 후 파푸아뉴기니 주재 교황청 대사관으로 이동했습니다.

파푸아뉴기니는 인구 약 1천200만 명 중 대다수인 96%가 기독교 신자입니다.

이 중 가톨릭 비중은 약 30%입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기독교와 달리 오랫동안 내려오던 전통 신앙과 결합하면서 여전히 주술이나 마녀사냥이 남아있는 등 현지에서는 파푸아뉴기니만의 기독교 문화를 만들고 있습니다..

교황은 오는 8일에는 파푸아뉴기니의 외딴 정글인 바니모 교구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홍영재 기자 yj@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