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경제학상’ 스티글리츠 “9월 FOMC서 ‘빅컷’ 나서야”

권오은 기자 2024. 9. 6.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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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셉 스티글리츠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6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스티글리츠 교수는 인터뷰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너무 멀리, 너무 빨리 가고 있다고 비판해 왔다"며 "내가 연준 정책 입안자로 일한다면 9월 FOMC 회의에서 더 큰 폭의 금리 인하에 찬성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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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 스티글리츠 교수. /조선DB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셉 스티글리츠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6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스티글리츠 교수는 인터뷰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너무 멀리, 너무 빨리 가고 있다고 비판해 왔다”며 “내가 연준 정책 입안자로 일한다면 9월 FOMC 회의에서 더 큰 폭의 금리 인하에 찬성할 것”이라고 했다.

스티글리츠 교수는 인플레이션의 핵심 원인이 주택인 만큼 금리를 올려 부동산 개발이나 주택 구매를 더 어렵게 만드는 방식은 완전히 잘못된 방향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연준이 큰 폭의 금리 인하를 해야 인플레이션과 일자리 문제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연준은 오는 18일(한국시각 19일 오전)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앞서 잭슨홀 미팅에서 금리 인하를 시사한 만큼, 시장의 관심은 얼마나 인하할지에 쏠려 있다. 최근 나온 미국의 고용·경기 지표가 기대치를 밑돌면서 빅컷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날 나오는 미국 8월 비농업 고용자 수와 실업률이 연준의 금리 인하 폭에 대한 가늠자 역할을 할 전망이다. 다만 스티글리츠 교수는 8월 비농업 고용 지표와 관계없이 빅컷을 고려해야 하느냐는 CNBC 기자의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금리를 빠르게 내릴 상황이 아니라는 주장도 적지 않다. 미국 경기가 침체 국면이 아닌 상황에서 오히려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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