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이어 ‘리버풀 캡틴’ 위협?…‘무패우승 DF’ 반 다이크 후계자로 거론

박진우 기자 2024. 9. 6.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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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이적시장 내내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이 끊이지 않았던 조나단 타.

영국 매체 '커트 오프사이드'는 6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은 먼 미래에 반 다이크의 후계자가 필요하다. 타가 그 후계자가 될 수 있다. 타는 현재 영입 고려 대상에 올라 있다"고 보도했다.

뮌헨은 여름 이적시장 동안 타 영입을 계속해서 추진해왔다.

현재까지 반 다이크에게 재계약 협상안을 제시하지 않았고, 결국 후계자로 타를 낙점한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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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여름 이적시장 내내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이 끊이지 않았던 조나단 타. 결국 김민재에 이어 버질 반 다이크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매체 ‘커트 오프사이드’는 6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은 먼 미래에 반 다이크의 후계자가 필요하다. 타가 그 후계자가 될 수 있다. 타는 현재 영입 고려 대상에 올라 있다”고 보도했다.


타는 독일 국적의 베테랑 센터백이다. 2015-16시즌부터 현재까지 레버쿠젠에서만 활약하며 공식전 353경기 14골을 기록했다. 194cm의 큰 키에도 유연함과 빠른 발을 가지고 있어 뒷 공간 커버 능력이 탁월한 선수다. 지난 시즌 레버쿠젠에서 리그, DFB-포칼컵 우승에 이어 경이로운 ‘무패 행진 기록’까지 달성한 타는 새로운 도전을 원했다. 그가 원하는 팀은 김민재가 있는 뮌헨이었다.


뮌헨은 여름 이적시장 동안 타 영입을 계속해서 추진해왔다. 그러나 타의 뮌헨행은 잠잠해졌다. 콤파니 감독이 현재 수비진에 만족감을 드러냈기 때문.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요시프 스타니시치, 이토 히로키, 에릭 다이어 등 5명의 센터백을 활용하기로 마음 먹었다. 프리시즌 기간 동안 우측 풀백 사샤 보이가 가능성을 드러내며, 스타니시치를 센터백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기 때문이기도 했다.


그러나 보드진의 마음은 다른 듯 했다. 공교롭게도 지난 개막전 김민재의 치명적인 실수가 나온 직후, 타 영입설이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27일 “타는 레버쿠젠을 지금 떠나거나, 2025년에 자유 계약(FA)로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다시 한번 분명히 했다. FC 바르셀로나는 최근 타 영입을 문의했고, 뮌헨과의 거래 가능성도 여전히 끝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뮌헨은 개막전 직후 타 영입을 저울질하고 있었다.


결국 타의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오딜롱 코소누가 세리에A 아탈란타로 이적했고, 레버쿠젠 입장에서는 센터백 유출을 막아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결국 레버쿠젠은 타를 잔류시키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타와의 계약은 내년을 끝으로 만료되며, 타는 이적을 원했다. 레버쿠젠은 내년 타와의 계약 만료 이후, FA로 이적료 한 푼 없이 타를 보내는 상황을 감안하면서까지 잔류를 확정지었다.


내년 타가 레버쿠젠을 떠날 확률이 높은 상황, 리버풀이 관심을 보였다. ‘정신적 지주’ 반 다이크의 후계자를 모색하는 과정에서 타를 눈여겨봤다. 반 다이크 또한 내년을 끝으로 리버풀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여전히 ‘캡틴’이자 ‘부동의 센터백’으로서 리버풀을 든든하게 지켜주고 있지만, 보드진은 1992년생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대비하고 있었다. 현재까지 반 다이크에게 재계약 협상안을 제시하지 않았고, 결국 후계자로 타를 낙점한 분위기다.


타 또한 PL 진출에 열의를 가지고 있다. 매체는 독일 매체 ‘빌트’의 보도를 인용해 “리버풀이 타를 영입하기 위해 경쟁할 때, 가장 큰 이점은 PL이 항상 그의 큰 꿈이었다는 사실이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로의 이적설이 끊이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지만, 리버풀이 문을 두드린다면 아마도 다음 시즌 PL에서 뛸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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