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트넘’은 과학인가.. 캡틴 손흥민 분노 유발했던 힐, 43G 0골→4G 1골 맹활약···“토트넘 떠나 미소 되찾았다”
토트넘 홋스퍼를 떠난 브리안 힐(23·지로나)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며 미소를 되찾았다.
영국 매체 ‘스포츠위트니스’는 5일(한국시간) “토트넘을 떠나 미소를 되찾은 선수가 있다. 바로 브리안 힐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힐은 토트넘을 떠나 지로나로 합류했고 곧바로 팀의 스타 선수로 올라섰다. 그는 완전 이적이 아닌 임대를 통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서는 지로나로 향했다. 지로나는 사비우의 대체자로 그를 영입했고 힐은 4경기에서 1골을 기록하며 팬들로부터 인정을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힐은 토트넘이 기대를 모으며 영입했던 유망주다. 2021년 힐은 세비야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토트넘은 에릭 라멜라도 보낼 정도로
하지만 잉글랜드에서의 도전은 대실패였다. 드리블 능력은 좋지만 최대 단점인 피지컬로 인해 빠르고 격렬한 EPL에서 살아남지 못했다. 결국 힐은 2022년 발렌시아, 2023년 세비야로 임대를 떠나면서 토트넘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는 토트넘에 남아 주전 경쟁에 도전했다. 하지만 리그에서 단 11경기 출전에 그쳤고 그마저도 선발은 단 2경기뿐이었다. 특히나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 도중 주장 손흥민이 힐의 플레이에 답답함을 표현하며 화를 내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그렇게 힐은 반전을 만들어 내지 못했고 결국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날 것이 유력해졌다.
그러면서 스페인으로 복귀했다. 지난 시즌 스페인 라리가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지로나가 힐의 임대 영입을 원하면서 이적이 성사됐다.
스페인으로 돌아간 힐은 바로 제 모습을 찾았다. 초반 4경기에서 1골을 터트리며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고 팀의 핵심 선수로 올라섰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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