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구속 기소' 장현국, 위메이드맥스 대표직도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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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위믹스(WEMIX)'의 유통량을 허위 공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장현국 위메이드 부회장이 계열사 위메이드맥스 대표직을 사임했다.
위메이드맥스는 6일 장현국 각자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했다고 공시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위메이드가 위믹스 사업을 축소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위메이드는 장현국 전 대표가 그룹 부회장에 올랐다는 이유로 이 같은 의혹을 일축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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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신상의 사유"…장현국 전 대표 24일 1차 공판 앞둬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가상자산 '위믹스(WEMIX)'의 유통량을 허위 공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장현국 위메이드 부회장이 계열사 위메이드맥스 대표직을 사임했다.
위메이드맥스는 6일 장현국 각자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위메이드맥스는 이길형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앞서 장현국 전 대표는 위메이드 대표직에서도 물러난 바 있다. 그를 대신해 지난 3월 위메이드 창업자 박관호 의장이 경영일선에 복귀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위메이드가 위믹스 사업을 축소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위메이드는 장현국 전 대표가 그룹 부회장에 올랐다는 이유로 이 같은 의혹을 일축해왔다.
현재 그는 위메이드 법인과 함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상황이다. 오는 24일 1차 공판을 앞두고 있다.
서울남부지검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지난 2022년 1월 보유하던 위믹스 코인을 시중에 대량 유통했다. 이에 위믹스 시세와 위메이드 주가 등이 급락하자 장 전 대표는 위믹스 '유동화 중단'을 선언했다. 하지만 검찰은 해당 선언을 거짓으로 봤다. 장 전 대표가 위믹스 시세 하락 방지와 위메이드 주가 제고 등을 위해 유동화 중단을 허위로 발표했고, 이에 속은 불특정 다수의 투자자들이 위믹스 코인을 매입했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
위메이드는 유동화 중단 선언 이후에도 위믹스 코인을 계속 현금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는 지난 2022년 2월부터 10월까지 3000억원 규모의 위믹스를 '외부에 드러나지 않는 방식'으로 현금화했다는 게 검찰 수사 결과다. 장 전 대표는 이 과정에서 액수를 산정할 수 없는 이익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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