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유럽서 AI 격돌…아인슈타인 되살리고 로봇과 대화하고
【 앵커멘트 】 올해로 100주년을 맞은 유럽 최대의 가전 전시회 IFA가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했습니다. 글로벌 가전시장을 이끌고 있는 국내 업체들이 AI 기술로 제대로 맞붙었습니다. AI 가전 어디까지 왔을까요,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930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가전 전시회에 기조 연설자로 나섰던 아인슈타인.
94년 만에 더욱 또렷해진 모습과 목소리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AI 기술로 오래된 영상의 화질과 음질을 복원한 겁니다.
▶ 인터뷰 : 벤자민 브라운 / 삼성전자 구주총괄 최고마케팅책임자 - "삼성전자는 AI 기술이 사람들을 돕는 '보이지 않는 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100주년을 맞은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의 화두는 단연 AI였습니다.
삼성전자는 AI가 집안의 가전을 관리해주는 것은 물론, 내 건강과 환경까지 신경 써주는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수면 모드로 바꿔줘!"
아이가 잠자리에 들 시간, AI 로봇이 불빛을 낮추고 벽면 가득히 별빛을 뿌려줍니다.
아이가 그린 그림에 어울리는 이야기를 만들어 들려주기도 합니다.
"옛날 옛적에 햇살이 내리쬐는 초원에 한 송이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LG전자는 아이나 반려동물이 있는 집, 은퇴 부부의 집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AI 활용법을 소개했습니다.
▶ 인터뷰 : 류재철 / LG전자 H&A사업본부장 - "고객과 공감하며 고객 한 분 한 분에게 맞추어 가기 위한 가전 솔루션으로의 진화입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의 중국 업체들이 참가한 가운데, 국내 업체들은 AI 기술을 앞세워 초격차에 나서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이재형 그래픽 : 유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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