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무용수 해외진출 교두보, 2024 신진무용예술가육성프로젝트–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 열려
유주현 2024. 9. 6. 19:58
20개국 868명이 참가하는 세계적 규모의 현대무용 경연대회가 열린다. (사)대한무용협회(이사장 조남규 상명대학교 교수)와 천안문화재단(대표이사 안동순)이 공동 주최하는 2024 신진무용예술가육성프로젝트–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다. 2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4일까지 본선 및 폐막식, 9월 25~26일 국제오디션 및 국제워크숍, 9월 26일 수상자 월드갈라까지, 춤의 도시 천안의 천안예술의전당과 천안흥타령춤축제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올해로 15회를 맞는 행사는 ‘천안흥타령춤축제’와 연계하여 매년 업그레이드된 프로그래밍으로 전 세계 현대무용수들의 화합과 만남의 장으로 성장했다. 올해는 서울 예선 157명, 지역 예선 536명, 본선직행 특전대회에서 18명, 그리고 해외예선 157명이 참가, 각 예선전을 통과한 204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대상 수상자 1인(남자일 경우)은 문화체육관광부 추천, 병무청이 인정한 예술 요원 복무기회도 제공된다.
한편 우수 무용수들을 발굴하고 트레이닝, 캐스팅까지 한 자리에서 이뤄지는 국제 오디션 및 워크숍도 눈에 띤다. 올해는 독일-Ballet Plauen-Zwickau, 폴란드-Polish Dance Theatre, 포르투갈-Quorum Ballet 총 3개 무용단 예술감독을 초빙해 전세계에서 모여든 무용수들에게 해외 진출의 기회를 제공한다. 한 자리에서 오디션 및 소그룹 레슨을 통해 단원을 발굴하고 선발하는 오디션이므로 무용수들은 경제적, 시간적 비용 절감 및 컨디션 조절을 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이다.
2022년 대상 수상자 정지완이 스웨덴 예테보리 오페라 댄스컴퍼니에 정단원으로 입단하는 등 역대 수상자들은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유주현 기자 yj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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