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벤츠 인증사도 외면하는 벤츠 전기차… “중고 벤츠 전기차 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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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인증 중고차 딜러들까지 벤츠 전기차 매입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 차종과 동일한 벤츠 EQE 350+을 소유한 한 차주는 "벤츠 인증 중고차 딜러들이 아예 '요즘 전기차 매입은 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히는 어이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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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인증 중고차 딜러들까지 벤츠 전기차 매입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인천 청라 화재로 중고차 시장에 벤츠 전기차 매물이 쌓이지만 인수자가 없어 거래는 끊겼다.
화재 차종과 동일한 벤츠 EQE 350+을 소유한 한 차주는 “벤츠 인증 중고차 딜러들이 아예 ‘요즘 전기차 매입은 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히는 어이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벤츠 전기차 소유주 중 상당수는 기피 대상이 된 차종을 불안해 하거나 가격이 더 떨어지기 전 처분해 손해를 최소화하려고 중고 거래를 알아보고 있다고 한다.
중고차 플랫폼 케이카에 따르면 화재가 일어난 지난달 1일부터 7일까지 전기차 매물 접수가 전주보다 184% 증가했다. 접수 매물 중 벤츠 EQ시리즈의 비중은 약 10%에 달한다. 사고 전주(7월 25~31일)엔 EQ시리즈 중고 매물은 단 한 대도 없었다.
벤츠의 인증 중고차 (Mercedes-Benz Certificated)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차량을 매입한 뒤 약 198가지의 품질 테스트를 실시하고 이렇게 인증된 차를 벤츠 딜러를 통해 중고 시장에 내놓는 프로그램이다. 가격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을 막고 차량 품질 유지에 유리하다. 고가의 차량 구매를 결정할 때 이런 인증 프로그램을 통하면 급격한 감가상각 우려가 덜 수 있다는 믿음이 판매 포인트로도 작용한다.
코리아중앙데일리가 확인한 EQE 차량 소유주와 인증 딜러의 카카오톡 채팅방에 따르면 딜러는 “전기차 EQE를 매입하지 않는다”고 거절 의사를 분명히 했다. 벤츠 EQS를 팔려고 하는 한 차주는 “잠재적 방화범 취급 받는데 이 차를 벤츠에서도 받지 않으면 어쩌냐”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벤츠 코리아 관계자는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당국 조사에 협조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중고 전기차 매입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중고차 시장에서 벤츠 전기차 시세는 하락세다. 중고차 플랫폼 첫차에 따르면 화재 차종인 벤츠 EQE 350+ 모델(2023년식 기준)의 중고가는 현재 5790만~6800만원 사이다. 사고 전인 6월 이 플랫폼에서 같은 차종의 최저가는 6700만원이었다. 두 달만에 최저가 기준 11%나 떨어진 것이다. 자동차 업계는 9월 이후 전기차 시세는 더욱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벤츠 전기차 신차 판매도 부진하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KAIDA)의 8월 수입 승용차 등록 통계에 따르면 EQE 모델은 총 39대 판매돼 전년 동기(339대) 대비 89% 줄었다. EQS는 같은 기간 82.4% 떨어진 28대를 기록했다. EQA도 57%로 감소해 24대 판매에 그쳤다.
지난달 1일 인천 청라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세워둔 벤츠 전기차가 폭발하면서 주변 차량 880대가 훼손됐다. 경찰에 따르면 차량은 충전 중이 아니었으며 외부 충격도 없었던 것으로 드러나 화재 원인에 대한 조사가 계속되고 있다.
━ 영어 원문
With Mercedes-Benz EVs flooding Korea's used car market following an explosion of an EQE last month, Mercedes dealers are refusing to stock EVs in the German carmaker's own secondhand vehicle program.
“Dealers of Mercedes’ certificated pre-owned program say they don’t accept EVs these days, sending customers back to find other used car marketplaces like hey dealer on their own,” a Mercedes EQE 350+ owner told the Korea JoongAng Daily.
The refusal comes as Mercedes EVs have largely become shunned by Korean consumers recently after a Mercedes EQE sedan exploded in an underground parking lot in an apartment complex in Incheon at the beginning of August.
The brand’s certified used car program allows Mercedes owners to sell their cars back to the German carmaker. Mercedes evaluates the cars through 198 quality assessments to resell them as Mercedes-approved secondhand cars, according to its website.
A screen capture of a KakaoTalk chat between a Mercedes EV owner and a dealer specifies that the dealer does not buy the “EQE model."
“What should we do with these cars that are treated as potential fire hazards if Mercedes even refuses to buy them?” a Mercedes EQS owner told the Korea JoongAng Daily.
A spokesperson for Mercedes-Benz Korea did not comment on the specific issue, adding that it is "cooperating fully with fire authorities to determine the exact cause of the fire."
The prices of used Mercedes EVs are plummeting rapidly while sales of the brand's new EVs are also sliding steeply with weak demand.
The market price of a one-year-old EQE 350+ is between 57.9 million won ($43,370) and 69 million won on the secondhand car platform Chutcha, down 11 percent from June in terms of the lowest price.
Only 39 Mercedes EQE EVs were newly registered in Korea in August, down 89 percent compared to the same month a year ago, according to data from the Korea Automobile Importers and Distributors Association. Sales of EQS EVs plunged 82.4 percent during the same period in terms of units, while only 43 EQA EVs were sold in August, down 57 percent on year.
On Aug. 1, a Mercedes EQE sedan burst into flames in an underground parking garage, resulting in damage to as many as 880 vehicles parked in the garage and inflicting weeklong electricity and water supply outages on some 1,600 households.
The EV suddenly caught fire while parked for almost three days. It wasn’t charging nor experienced any external stimulations, according to the police.
BY SARAH CHEA [chea.sara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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