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기후특사 "中과 메탄 등 非CO₂온실가스 감축 정상회담 계획"(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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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방문한 미국 기후특사가 6일 미중이 메탄 등 비(非)이산화탄소 온실가스 감축에 관한 정상회담 개최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베이징을 방문한 미국 대통령 직속 존 포데스타 미 기후특사는 이날 왕이 중국 외교부장, 류전민 중국 기후특사와 회담 후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포데스타 특사와 류 특사는 지난 5월 중국 기후 대표단의 미국 방문을 계기로 처음 만나 회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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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중국을 방문한 미국 기후특사가 6일 미중이 메탄 등 비(非)이산화탄소 온실가스 감축에 관한 정상회담 개최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베이징을 방문한 미국 대통령 직속 존 포데스타 미 기후특사는 이날 왕이 중국 외교부장, 류전민 중국 기후특사와 회담 후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포데스타 특사는 "미국과 중국은 여전히 기후 기금 같은 문제에서 일부 이견이 있지만 이를 좁히는 데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의 양자 관계에서 일부 마찰이 있긴 하지만 우리는 우리 국민과 기후를 위해 협력할 지점을 찾을 수 있다"며 "양측은 (내년 초 유엔에 제출할) 야심 찬 2035년 새로운 기후 목표 설정에 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포데스타 특사는 양측이 오는 11월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리는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9)와 관련해 "훌륭한 논의"를 했다고 했다.
로이터는 "COP29에서는 개발도상국들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주요 기금에 대한 합의가 최우선으로 다뤄질 예정"이라며 "미국은 해당 기금의 기여자 기반을 확대하고자 하지만 중국과 다른 대형 개발도상국들은 그러한 움직임이 부유한 국가들의 의무를 희석할 것이라고 우려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 양대 온실가스 배출국 간 기후 협력은 2015 파리 협약 같은 글로벌 협약을 위한 합의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됐다"면서도 "그러나 전문가들은 특히 미국 대선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 속에서 이번 주 양측 회담에서 기대할 것은 거의 없다고 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중국 생태환경부는 미중 양국 합의에 따라 포데스타 특사가 4∼6일 중국을 방문해 류 특사와 '2020년대 기후 행동 강화 워킹그룹' 제2차 회의를 공동 주재한다고 밝혔다.
미중은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와 미중 정상회담을 앞둔 지난해 1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서니랜드 회담 후 기후변화 대응 협력 강화를 골자로 하는 '서니랜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포데스타 특사와 류 특사는 지난 5월 중국 기후 대표단의 미국 방문을 계기로 처음 만나 회담한 바 있다.
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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