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통산 900골 금자탑 불구 비판... "맨유에서 버려지고 사우디 간 이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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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통산 900호 골 금자탑에도 비판을 받았다.
호날두의 국가대표 승선이 많은 관심을 모았는데, 이는 900호 골 득점 여부 때문이었다.
포르투갈도 호날두의 득점에 힘입어 크로아티아를 2-1로 잡아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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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통산 900호 골 금자탑에도 비판을 받았다.
포르투갈은 6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 위치한 이스타디우 두 스포르트 리스보아이 벤피카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A 1조 1라운드에서 크로아티아를 2-1로 이겼다.
호날두의 국가대표 승선이 많은 관심을 모았는데, 이는 900호 골 득점 여부 때문이었다. 크로아티아전을 치르기 전까지 호날두는 국가대표와 클럽에서 899골을 넣었었다. 프로 축구 통산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던 호날두였기에, 그가 가고 있는 곳이 곧 역사고 900번째 득점은 역사에 남을 것이 분명했다.
900번째 득점을 노리는 호날두는 선발 출전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뛰면서 골문을 위협했고, 전반 22분 첫 슈팅이 유효 슈팅으로 연결되기도 했다. 900호 골은 머지 않아 터졌다. 전반 34분 누누 멘데스가 좌측에서 크로스를 올려주었고, 쇄도하던 호날두는 발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호날두는 득점에 감격했는지 자신의 시그니처 세리머니를 하지 않고 그라운드에 얼굴을 감싸 쥐며 엎드렸다. 포르투갈도 호날두의 득점에 힘입어 크로아티아를 2-1로 잡아낼 수 있었다.
경기가 끝난 뒤 호날두는 "오랫동안 도달하고 싶었던 기록이라 의미가 크다. 특별한 기록이고 아주 감격스럽다. 900골을 넣기까지 매일 훈련했다.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최상을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고 있다. 900호 골은 내 커리어 전체에서 아주 큰 의미가 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비판도 있었다. 영국 '토크 스포츠'에 따르면 잉글랜드 국가대표였던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는 "유로 2024에서 호날두를 본 사람들이라면, 그가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는 걸 잊고 있지 않았나. 그는 다른 선수들이 뛰는 걸 방해했다. 그렇게 많은 경기를 뛴 건 포르투갈에 손해였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그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뛰는 데에는 이유가 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버려진 데에도 이유가 있다. 더 이상 유럽에서 뛰지 못하는 것도 이유가 있다. 호날두는 더 이상 최고 수준에서 뛸 수 있는 자질을 갖고 있나"라며 비판했다.
유로 2024에서 호날두는 부진했다. 단 한 골도 넣지 못하면서 포르투갈의 8강행에 일조하지 못했다. 비판도 있었다.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욕심을 버리고 은퇴해야 한다는 비판이 주를 이뤘다. 아그본라허도 이와 같은 맥락의 발언을 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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