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울릉간 대형여객선 엔진고장 680명승객 정박한 선내서 '발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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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과 울릉을 오가는 대형여객선이 기관 고장으로 출항을 못해 승객이 불편을 겪었다.
울릉크루즈측은 680명의 승객을 태운상태, 하지만 출항 시간에도 불구 큰 몸집을 자랑하는 선박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승객일부는 포항북구 영일대에서 출항하는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를, 차량을 소유한 승객은 울진 후포에서 울릉도로 들어가는 썬플라워 크루즈호를 이용하기 위해 이른시간부터 바쁘게 움직여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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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포항과 울릉을 오가는 대형여객선이 기관 고장으로 출항을 못해 승객이 불편을 겪었다.
6일 포항지방해양수산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50분쯤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영일만항을 출발해 울릉항으로 가려던 울릉크루즈 소속의 대형 여객선인 뉴씨다오펄호 엔진이 고장 났다.
울릉크루즈측은 680명의 승객을 태운상태, 하지만 출항 시간에도 불구 큰 몸집을 자랑하는 선박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해당 선박은 지난 2~3일 휴항까지 하면서 선박(기관)점검을 했지만 하루 만에 기관 고장이 났다는것,
선사는 선내방송을 통해 6일새벽 3시쯤돼야만 출항을 할수있다고 알렸다.
이에 화가난 일부 승객들은 엔진 고장 유무 확인도 없이 승객부터 배에 태웠다며 여기저기서 불만이 터져나왔지만 승무원들의 만류에 잠잠해졌다.
그로부터 1시간뒤인 새벽 4시, 급기야 결항결정이 선내방송으로 알려지자 잔뜩 화가난 승객들은 고성이 오가며 어찌할줄을 몰랐다.
결항 결정으로 승객들은 해당 배편을 이용한 여행 일정을 취소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이날 5시부터 선사에서 제공한 컵라면과 햇반, 깍두기등으로 아침밥을 해결한 이들은 운임 환불과 대체 교통편 제공을 받기위해 비를 맞으며 긴줄을 서서 장시간 기다리는 불편을 감소해야 했다.
승객일부는 포항북구 영일대에서 출항하는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를, 차량을 소유한 승객은 울진 후포에서 울릉도로 들어가는 썬플라워 크루즈호를 이용하기 위해 이른시간부터 바쁘게 움직여야만 했다.
부산서 관광온 A(56)씨는“ 처음가는 울릉도 여행길이 망쳤다. 생각하기도 싫지만 그나마 다행이다. 출항후 한바다에서 엔진이 고장났다면 큰일날뻔 했다”며 불안한 기색을 보였다.
울릉주민 박모씨는 “당시 많은 외국인들이 배에 탄 것으로 안다”며 “ 내국인도 아닌 외국인들에게 울릉도로가는 배편을 좋지못한 인상을 심어줘 매우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고 했다.
선사 측은 선박 점검과 수리 작업을 벌였지만 당분간 배가 출항하지 못할 개연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 오는 8일 까지 휴항 결정을 내렸다.
섬 주민들은 “5일 오후 해당선박이 울릉에서 포항으로 떠날 때 선박 굴뚝에서 보기드문 많은 연기가 쏟아져 나온 것을 목격했다”며 “이날 무리한 출항으로 엔진의 큰 문제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했다.
일부 주민들은 ”뉴씨다오펄호 가 중국선박이다 보니 부품하나라도 중국에서 공수를 해 수리를하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고 귀띔했다.
울릉크루즈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엔진 고장으로 승객들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게 생각한다. 앞으로 확실한 정비와 보수로 선박운항에 차질이 없도록 해 양질의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디”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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