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션, 기획사, 음원유통사 등 음악 관계자들을 위한 전문 도메인 ‘닷뮤직(DotMusic)’ 론칭
그동안 뮤지션, 기획사, 음원유통사 등이 일반적인 도메인인 닷컴(“.com”)을 사용해 왔다면 앞으로는 음악 관계자와 관계사를 위한 전문 도메인 닷뮤직(“.music”)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사)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LIAK)와 글로벌 뮤직 에이전시 (주)사운드리퍼블리카는 미국 DotMusic (닷뮤직)과 손잡고 “.music” 도메인의 전세계 등록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DotMusic은 ICANN(국제인터넷주소관리기구)로부터 뮤지션, 기획사, 음원유통사 등 음악 관계자 및 관계사를 위한 전문 도메인인 “.music”의 독점 발행 권리를 획득한 글로벌 전문 도메인 서비스이다.
“.music” 도메인 서비스는 음악 관계자를 위해 특화된 글로벌 도메인으로, 음악 관계자들이 그동안 산업에 대한 특성 없이 사용해왔던 ”.com”, “.org” 등의 일반 도메인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음악 관계자 및 관계사라면 누구나 인증 절차를 거친 후 .music 도메인을 발급받을 수 있다. 해외에서는 이미 Taylor Swift, Lady Gaga 등 유명 아티스트들은 물론 Universal, Sony, Warner 등 대표적인 음원 배급사와 Spotify, Deezer 등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이 서비스 정식 론칭 전 도메인 사용을 확정 지었다.
글로벌 서비스 개시일인 10월 8일에 맞춰 국내 뮤지션및 음악관련 회사 및 단체를 위한 등록 서비스도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와 사운드리퍼블리카에 의해 함께 론칭할 예정이다.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는 국내 음악 레이블과 뮤지션들을 위한 공익법인으로 국내외 음악 교류와 레이블 및 뮤지션의 권익향상을 위해 힘쓰고 있는 동시에, 최근 다양한 국제 음악 포럼을 개최하여 한국 음악의 세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사운드리퍼블리카는 유튜브, 스포티파이 등과의 직계약을 통해 전세계 200여개 스트리밍 플랫폼에 음원을 직접 배급함은 물론 음원 프로모션 및 영상 제작까지 제공하는 올라운드 뮤직 에이전시로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와 함께 가입 인증, 서비스 운영 및 기술 지원을 하여 보다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규영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회장은 “전세계 뮤지션 및 음악산업관계자들이 .music 을 통해 쉽게 협업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었다”면서 “국내 다양한 음악의 해외진출속도에 가속도가 붙을 것” 으로 전망했다.
노건식 사운드리퍼블리카 공동대표는 “.music 도메인은 뮤지션과 레이블 등의 프로필이 생성되어 따로 홈페이지를 만들지 않아도 아티스트나 레이블 등의 정보를 공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아티스트의 음악적 정체성을 보호받고, 글로벌 시장에서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music 도메인 서비스는 10월 8일부터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및 사운드리퍼블리카를 통해 정식 등록할 수 있다. 공식 서비스 개시 전 진행되는 사전 등록 이벤트 기간 중(~9월 10일까지) 신청하는 사전 신청자들에 한해서는 $70 상당의 연간 도메인 사용료를 첫 1년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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