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야기', 하이난성 원창에 상륙…나갔다가 다시 광둥성 상륙할듯

김재영 기자 2024. 9. 6.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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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태풍 '야기'가 홍콩 남부를 휩쓴 뒤 중국 하이난성 원창(文昌)에 6일 오후4시20분(한국시간 오후5시20분) 상륙했다고 하이난성 기상 당국이 말했다.

중국 국가기상 당국은 야기가 가을에 중국에 상륙하는 태풍으로서는 가장 강력하다고 말했다.

특히 야기는 5일 밤중에 하이난성 북단 하이커우 건너편의 광둥성의 쉬원(徐闻)현에 두 번째로 상륙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하이난성에서는 야기 상륙을 앞두고 주민 약 42만 명이 집에서 다른 곳으로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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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필리핀 ··북·중부 16명 사망하고 17명 실종
[신화/뉴시스] 6일 중국 하이난성 북단의 하이커우시에서 코코넛 나무가 11호 태풍 야기에 흔들리고 있다.

[홍콩=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강력한 태풍 '야기'가 홍콩 남부를 휩쓴 뒤 중국 하이난성 원창(文昌)에 6일 오후4시20분(한국시간 오후5시20분) 상륙했다고 하이난성 기상 당국이 말했다.

11호 태풍 야기는 직전에 중심 부근 풍속이 최대 시속 245㎞에 달했다. 하이난성 여러 지역을 거쳐 베이부(北部)만으로 나갈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중국 국가기상 당국은 야기가 가을에 중국에 상륙하는 태풍으로서는 가장 강력하다고 말했다. 특히 야기는 5일 밤중에 하이난성 북단 하이커우 건너편의 광둥성의 쉬원(徐闻)현에 두 번째로 상륙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하이난성에서는 야기 상륙을 앞두고 주민 약 42만 명이 집에서 다른 곳으로 대피했다.

[AP/뉴시스] 야기가 태풍으로 커지기 전 열대폭풍으로 2일 필리핀에 호우를 뿌려 여러 지역에 홍수를 일으켰다. 피난하는 리잘주 카인타시 주민 모습.

앞서 야기는 4일 열대 폭풍으로 필리핀 북서부에서 남중국해에 진입했다. 이때 산사태와 광범위한 홍수가 필리핀의 북부 및 중부 지역에 일어나 최소한 16명이 사망하고 17명이 실종되었다. 200여 만 주민이 고생했다.

필리핀에서 4만7600여 명의 주민들이 집을 버리고 피난했으며 수도 마닐라를 포함해 수 일 동안 학교, 직장 및 도서간 연락선 운행과 국내편 항공기 운항이 중단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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