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자고?” 전 여자친구 집에 방화 시도 30대 체포

박미라 기자 2024. 9. 6.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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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동부경찰서.

헤어지자는 말에 전 여자친구 집에 방화를 시도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미수)와 협박 혐의로 30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9시50분쯤 제주시에 있는 전 여자친구 B씨 주거지에서 B씨와 다투다가 현관문에 옷가지를 쌓고 인화물질을 뿌려 불을 지르려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또 피해자에게 “네 어머니 집에도 불을 지르겠다”는 협박 문자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낮 12시35분쯤 A씨의 차량을 발견하고 10여분간 추적 끝에 서귀포시의 한 굴다리 밑에 숨어있던 차량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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