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은 경남고성군수배도 석권 ‘올 3관왕’ “이제 세계선수권서 최고 성과 거두겠다”

김동우 MK빌리어드 기자(glenn0703@mkbn.co.kr) 2024. 9. 6.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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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고성군수배 전국당구대회 여자3쿠션의 관전포인트중 하나는 나란히 올 2관왕인 김하은과 박정현 중 누가 3관왕에 오를지였다.

김하은은 6일 저녁 경남 고성군 고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경남고성군수배 전국당구대회' 여자3쿠션 결승에서 박정현을 25:17(27이닝)로 물리치고 우승컵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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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경남고성군수배 女3쿠션 결승
‘5점장타 두 방’ 김하은, 박정현에 25:17 승
국토정중앙배, 안동하회탈배 이어 3관왕
“우승 기세 세계선수권까지 잇겠다”
김하은이 6일 저녁 경남 고성군 고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경남고성군수배 전국당구대회’ 여자3쿠션 결승에서 라이벌 박정현을 꺾고 우승, 올 전국대회 3관왕에 올랐다. 시상식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김하은.
경남고성군수배 전국당구대회 여자3쿠션의 관전포인트중 하나는 나란히 올 2관왕인 김하은과 박정현 중 누가 3관왕에 오를지였다.

세계1위이자 국내1위인 김하은(충북)은 양구국토정중앙배(3월)와 안동하회탈배(5월)에서 우승했고, 박정현(국내2위, 전남)은 남원전국당구선수권(6월) 태백산배(7월)에서 우승했다. 게다가 박정현은 8월에 이벤트대회로 열린 월드3쿠션서바이벌에서도 1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뚜껑을 연 결과, 김하은이 올 3관왕에 오르며 최강임을 입증했다.

김하은은 6일 저녁 경남 고성군 고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경남고성군수배 전국당구대회’ 여자3쿠션 결승에서 박정현을 25:17(27이닝)로 물리치고 우승컵을 들었다.

공동3위는 박세정(4위, 경북)과 최다영이 차지했다.

준우승한 박정현(왼쪽)과 부산당구연맹 채문철 부회장이 시상식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시상식서 기념촬영하고 있는 공동3위 박세정(왼쪽)과 대구당구연맹 김진석 회장
공동3위 최다영(오른쪽)이 동메달을 들어보이며 대한당구연맹 박보환 회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결승전에선 김하은의 5점 장타 두 방이 승세를 갈랐다. 김하은은 1이닝을 2득점으로 출발한데 이어 2이닝 째 하이런5점을 터뜨려 초반부터 7:0으로 앞서갔다. 이후 소강상태가 이어지는 사이 박정현의 추격을 받아 16이닝 째엔 10:8로 점수차가 좁혀졌다.

중반전을 넘어서며 김하은의 공격이 다시 살아났다. 17이닝 째 5점장타를 시작으로 18~19이닝 4득점을 더하며 19이닝 째 19:11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김하은은 이후에도 안정적으로 경기를 주도하며 26이닝 째 24:15 매치포인트를 만들었고, 27이닝 째 남은 1점을 보태며 경기를 끝냈다. 김하은 애버리지는 0.926이었다.

우승을 확정한 김하은이 주먹을 들어올리며 수줍게 세레머니하고 있다.
김하은(왼쪽)과 박정현이 경기 후 인사를 나누고 있다.
경기 후 김하은은 “최근 4개월 간 스스로 만족할 만한 성과를 못 내다보니 심적으로 조금 흔들렸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가장 중요한 세계3쿠션선수권을 앞둔 대회인 만큼 더욱 마음을 다잡고 임했고, 그 덕에 좋은 결과가 따라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하은은 나흘 앞으로 다가온 세계여자3쿠션선수권에 대해서는 “가장 큰 대회인 만큼 욕심이 나는 건 사실”이라며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좋은 기세를 그대로 이어 최고의 성과를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결승전서 맞붙은 김하은과 박정현은 오는 10일 프랑스 블루아에서 열리는 세계여자3쿠션선수권에 나란히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고성=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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