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순위 싸움, 김현국 감독의 변함 없는 목표 “누구에게 질지 모르겠지만…”

용인/최창환 2024. 9. 6.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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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가 접전을 재역전승으로 장식, 3위 싸움에 불을 지폈다.

김현국 감독이 이끄는 경희대는 6일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성균관대와의 홈경기에서 71-58로 승리했다.

김현국 경희대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준 덕분에 이겼다. 순위 싸움이 치열해 매 경기가 중요한 시점이다. 선수들이 리바운드(58-36)에서 우위를 점했고, 상대를 60점 미만으로 묶었을 정도로 수비에서도 최선을 다해줬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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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최창환 기자] 경희대가 접전을 재역전승으로 장식, 3위 싸움에 불을 지폈다.

김현국 감독이 이끄는 경희대는 6일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성균관대와의 홈경기에서 71-58로 승리했다. 경희대는 8승 3패를 기록, 건국대와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최종 점수 차는 13점이었지만, 경기 내용은 박빙이었다. 경희대는 3쿼터 중반 주도권을 넘겨주며 위기를 맞은 것도 잠시, 4쿼터 들어 리바운드와 속공 전개가 활기를 되찾으며 재역전승을 거뒀다.

경희대는 안세준(18점 9리바운드)이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김서원(14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은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힘을 보탰다.

김현국 경희대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준 덕분에 이겼다. 순위 싸움이 치열해 매 경기가 중요한 시점이다. 선수들이 리바운드(58-36)에서 우위를 점했고, 상대를 60점 미만으로 묶었을 정도로 수비에서도 최선을 다해줬다”라고 말했다.

김현국 감독은 이어 “4쿼터 체력 싸움은 우리가 앞설 테니 2대2만 고집하지 말자고 했다. 지역방어로 전환한 것도 도움이 됐다. 무엇보다 이기고자 하는 의욕이 앞서서 이길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경미한 부상으로 결장이 예상됐던 박창희가 경기를 소화한 것도 큰 힘이 됐다. 박창희는 4쿼터 중반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슛을 터뜨리는 등 28분 53초 동안 10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했다.

김현국 감독은 박창희에 대해 “월요일(2일)까지만 해도 뛸 계획이 없었는데 본인이 의욕을 보였다. 통증도 없어져서 뛸 수 있었다. 덕분에 (김)서원이도 부담을 덜고 뛸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경희대는 건국대와 공동 3위에 올랐다. 정규리그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의 상대도 건국대다. 다만, 남은 상대를 살펴보면 유리한 입장은 아니다. 건국대가 성균관대와 상명대를 만나는 반면, 경희대는 1위 고려대와 맞붙는다. 이어 5위 동국대도 만난다.

김현국 감독은 “후반기를 시작할 때 목표가 2승 2패였는데 일단 첫 경기를 이겼다. 남은 3경기 역시 목표는 2승이다. 누구에게 질지 모르겠지만(웃음), 일단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한 걸음씩 걸어가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_정수정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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