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기시다 총리와 정상회담…취임 후 12번째
[앵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이 오늘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렸습니다.
대통령실 취재기자를 연결해 회담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정새배 기자, 두 정상 간의 마지막 회담인데 어떤 내용들이 오갔나요?
[리포트]
네,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기시다 총리와의 정상회담은 이번이 12번째인데요.
오늘 회담은 약 1시간 40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회담에 앞서 그동안 경제와 안보를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양국 정부 간 협의체들이 모두 복원됐다며, 이 같은 긍정적 동력을 계속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기시다 총리는 양국 간 긴밀한 공조는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답했는데요.
그러면서 역사 문제와 관련해서는 과거사에 대한 반성이 담긴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비롯한 역대 일본 내각의 입장을 계승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오늘 회담에서는 제3국에서 위기 상황이 발생했을 때 양국 국민을 서로 보호하는 '재외국민 보호 협력 각서'가 체결됐습니다.
또 향후 양국 국민 간 출입국 절차 간소화를 위해서 '사전 입국 심사제'를 도입하는 방안에 대해 실무 검토에 들어갔다고 밝혔는데요.
한편 대통령실은 어제 일본 정부로부터 받은 우키시마호 승선자 자료 19건 역시 양국 협력의 결과물이라며, 면밀히 분석해 진상 파악과 피해자 구제에 나서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다만 일본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와 관련해서는 이미 논의가 끝난 일로 오늘 언급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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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새배 기자 (newboa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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