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공천 개입 의혹 담은 '김 여사 특검법' 새로 발의

여당 "탄핵 준비를 위한 특검법 공세" 반발

[앵커]

이런 가운데 야당이 김건희 여사에게 새로 제기된 총선 개입 의혹까지 포함한 특검법을 새로 발의했습니다. 22대 국회에서만 여섯 번째 발의인데 여당은 탄핵 준비를 위한 특검법 공세라고 반발했습니다.

구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야당이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을 추가해 새로 특검법을 발의했습니다.

22대 국회 들어 여섯 번째 발의된 김건희 여사 관련 특검법입니다.

[김병주/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영부인이 당무와 선거에 개입했다면 명백한 국정농단입니다. 묵과할 수 없는 일입니다. 실체적 진실을 밝혀야 합니다.]

민주당은 대통령실의 해명을 반박하며 김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공천받지 못했으니 공천 개입이 아니라고 주장하는데, 주가조작으로 이익을 못 봤으니, 주가조작이 아니라는 말과 닮았습니다.]

민주당은 오늘(6일) 수사심의위 상황 등을 고려해 추석 전 본회의 통과를 목표로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입니다.

국민의힘은 야당의 특검법 공세가 '탄핵 준비'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나경원 의원은 소셜미디어에 "기승전 김건희 특검을 외치는 민주당의 목적은 사사건건 근거와 구실을 만들어 대통령 탄핵 준비를 집요하게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도 JTBC에 "한두 마디 대화를 캡처한 걸 봤지만, 앞뒤 맥락을 몰라 (공천개입인지) 판단할 수 없었다"며 논란 확산에 선을 그었습니다.

[영상디자인 송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