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가 평생 아쉬워 할 것 같다" 끝내 돌려받지 못한 400호 홈런공, 사령탑은 "100개 더" 기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의 '국민거포' 박병호(38)는 지난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두산 선발투수 최승용이 던진 시속 126km 포크볼을 공략, 우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올해 KT에 있을 때만 해도 44경기에 나와 타율 .198 3홈런 10타점 1도루를 남기는데 그쳤던 박병호는 삼성 이적후 62경기에서 타율 .247 17홈런 48타점 3도루를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사직, 윤욱재 기자] "본인이 평생 아쉬워할 것 같다"
삼성의 '국민거포' 박병호(38)는 지난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두산 선발투수 최승용이 던진 시속 126km 포크볼을 공략, 우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이는 박병호의 KBO 리그 통산 400번째 홈런을 의미했다. 앞서 이승엽과 최정만 기록한 것으로 박병호는 역대 3번째로 400홈런 대기록의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트레이드가 전화위복이 됐다. 박병호는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고 출전 기회도 줄어들자 KT 구단에 방출을 요청하기도 했다. 결국 KT는 삼성과 좌타 거포 오재일과 1대1 맞트레이드를 실시하면서 박병호가 삼성 유니폼을 입을 수 있었다. 올해 KT에 있을 때만 해도 44경기에 나와 타율 .198 3홈런 10타점 1도루를 남기는데 그쳤던 박병호는 삼성 이적후 62경기에서 타율 .247 17홈런 48타점 3도루를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박병호가 중요할 때마다 한방을 터뜨리는 모습에 흡족함을 감추지 않는다. "지금 워낙 페이스와 컨디션이 좋아서 박병호가 타석에 서면 항상 기대감이 생긴다"라는 박진만 감독은 "박병호는 항상 중요할 때 홈런을 치고 있다. 경기 초반에 홈런을 쳐서 선취점을 따내거나 경기 분위기를 가져오는 역할을 한다. 알짜배기 홈런이 많다"라고 이야기했다.
박병호는 통산 400홈런이라는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지만 기념구는 챙길 수 없었다. 홈런볼을 잡은 관중이 본인이 소유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낸 것. 이에 대해 박진만 감독은 "아쉬울 것이다. 100홈런, 200홈런도 아니고 400홈런이다.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탄생한 기록이다. 본인이 평생 아쉬워할 것"이라면서도 "앞으로 500홈런을 치면 된다. 기념비적인 400홈런이지만 앞으로도 계속 홈런을 칠 선수 아닌가. 언제까지 홈런을 칠지 기대된다"라는 격려의 메시지도 빼놓지 않았다.
삼성은 올해 포스트시즌 무대에 오를 가능성이 높은 팀이다. 129경기를 치른 삼성은 71승 56패 2무(승률 .559)를 기록하며 2위에 위치하고 있다. 1위 KIA에 6경기차로 뒤지고 있어 정규시즌 우승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3위 LG를 4경기차로 앞서고 있어 플레이오프 직행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박병호의 마지막 소원은 바로 한국시리즈 우승 반지를 끼는 것이다. 2005년 LG에서 데뷔한 박병호는 올해로 프로 20년차를 맞았지만 지금까지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한 적이 없다. KT 시절이던 지난 해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으나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현역 시절 한국시리즈 우승 반지만 6개를 획득한 박진만 감독이 '우승의 기운'을 전달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박병호가 지금 페이스를 계속 유지했으면 좋겠다. 우리 팀이 야수들 중에는 포스트시즌 경험이 많은 선수가 없다"라는 박진만 감독은 박병호가 어느 때보다 한국시리즈 우승에 대한 의지가 크다는 것에 대해서는 "본인이 잘 하면 된다"라고 껄껄 웃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손태진, 스타톡 세 번째 주인공…'스타덤'서 팬들과 특별한 인터뷰 - SPOTV NEWS
- '마약 상습 투약' 유아인, 1심 징역 1년…법정 구속 - SPOTV NEWS
- "佛 파리에 정준영, 조심해"…인증샷에 경고글까지 '일파만파' - SPOTV NEWS
- 트와이스 쯔위, 숨겨진 콜라병 몸매…볼륨감 뽐내는 밀착 드레스 - SPOTV NEWS
- '이렇게 예뻐도 되나' 뉴진스 민지, 올리비아 핫세도 울고 갈 옆라인 - SPOTV NEWS
- 가수 아들 앞길 막는 전남편…"패륜아 허위사실 유포, 팬들 돈도 빌려"('물어보살') - SPOTV NEWS
- 간경화에 술먹다 차이고 "남친 돌아왔으면"…서장훈 "병간호 하라고?" 분노('물어보살') - SPOTV NEWS
- [단독]민희진, 풋옵션 1000억 날렸다…주주간계약 해지 통보당해 - SPOTV NEWS
- '우씨왕후' 정유미 "파격 수위 노출, 부담 있었지만…대본상 필요했다" - SPOTV NEWS
- '구하라법', 4년 만에 빛 보나…국회 법사위 통과 - SPOTV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