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 도중 필리핀으로 도주…보이스피싱범 8년 만에 송환

이재희 2024. 9. 6. 18: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재판 도중 해외로 달아나 도피 생활을 해왔던 보이스피싱 사범이 8년 만에 검거돼 국내 송환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폭력범죄단체 조직원 출신 38살 A씨를 필리핀에서 검거해 오늘(6일) 한국에 송환했습니다.

A씨는 2013년부터 약 1년 동안 중국의 보이스피싱 콜센터에 근무하며 피해자들에게 26차례에 걸쳐 약 4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지난 2016년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재판 도중 해외로 달아나 도피 생활을 해왔던 보이스피싱 사범이 8년 만에 검거돼 국내 송환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폭력범죄단체 조직원 출신 38살 A씨를 필리핀에서 검거해 오늘(6일) 한국에 송환했습니다.

A씨는 2013년부터 약 1년 동안 중국의 보이스피싱 콜센터에 근무하며 피해자들에게 26차례에 걸쳐 약 4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지난 2016년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A씨는 재판 개시 2개월 만에 필리핀으로 달아났고, 법원은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해 형이 확정됐습니다.

검찰은 A씨에 대한 형 선고 직후 인터폴에 국제공조 수사와 수배를 요청하는 등 A씨의 뒤를 쫓아왔습니다.

이후 올해 5월부터 필리핀에 파견된 검찰 수사관이 A씨가 현지에서 차량 판매 사업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필리핀 국가수사청 등 기관과 협조해 차량 위장거래를 시도하는 방법으로 A씨를 검거할 수 있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외 당국과의 국제공조를 더욱 강화하고 해외 도피 중인 보이스피싱 사범 등 국외 도피 대상자들에 대한 집중적인 검거 활동을 전개하여 반드시 그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재희 기자 (leej@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