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박신자컵] ‘2Q는 영건+3Q는 더블 포스트’ 하나은행, 케세이라이프 격파 … B조 2위로 준결승 진출

손동환 2024. 9. 6.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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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선수들이 많이 뛰었다.

부천 하나은행은 6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B조 예선에서 케세이라이프를 73-57로 꺾었다.

하나은행은 9-10으로 케세이라이프와 간격을 좁혔다.

케세이라이프 볼이 어디에 위치하든, 하나은행 선수들은 함정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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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선수들이 많이 뛰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은행은 원하는 결과를 만들었다.

부천 하나은행은 6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B조 예선에서 케세이라이프를 73-57로 꺾었다. 후지쯔 레드웨이브(4승)에 이어, B조 2위(2승 2패)를 차지했다. 용인 삼성생명과 동일한 전적을 기록했지만, 삼성생명과 맞대결에서 71-64로 이겼기 때문이다.

하나은행은 이번 경기를 무조건 이겨야 했다. 패할 경우, 준결승전에 나설 수 없어서다. 그래서 시작부터 강한 전력을 구축했다. 와타베 유리나(166cm, G)와 김시온(175cm, G), 정예림(175cm, G)과 진안(181cm, C), 양인영(184cm, F) 등 베스트 라인업이 시작부터 나온 이유.

그러나 하나은행은 원하는 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진안과 양인영으로 이뤄진 더블 포스트가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고, 외곽 자원의 중장거리포도 미흡했기 때문. 그래서 하나은행은 경기 시작 4분 29초 만에 4-10으로 밀렸다.

하지만 양인영이 오른쪽 윙에서 3점포를 가동했다. 그리고 정예림이 드리블 점퍼 작렬. 하나은행은 9-10으로 케세이라이프와 간격을 좁혔다.

박소희(178cm, G)와 박진영(178cm, G), 이시다 유즈키(166cm, G)와 김정은(180cm, F) 등 여러 선수들이 교체 투입됐다. 하지만 선수 간의 호흡이 오히려 유기적으로 변모했고, 수비 강도 역시 세졌다.

그렇지만 하나은행은 16-16으로 2쿼터를 맞았다. 유즈키와 고서연(170cm, G), 박진영과 이다현(179cm, F), 엄서이(176cm, F)가 2쿼터에 나섰다. 어린 선수들답게 많은 활동량으로 케세이라이프를 밀어붙였다. 하나은행도 2쿼터 시작 1분 36초 만에 24-16으로 치고 나갔다.

그러나 하나은행 어린 선수들은 약점을 노출했다. 패스 타이밍을 포착하지 못해, 턴오버를 자초했다. 또, 상대 수비 약점을 노련하게 공략하지 못했다. 25-19로 앞서기는 했지만, 뭔가 불안했다.

하지만 영건들의 에너지가 약점을 상쇄했다. 케세이라이프 볼이 어디에 위치하든, 하나은행 선수들은 함정을 만들었다. 케세이라이프의 턴오버를 유도하거나, 케세이라이프와 헬드 볼 상황을 이끌었다. 최소 케세이라이프의 추격 속도를 늦췄다. 그리고 38-30으로 주도권을 유지했다.

유리나와 김시온, 정예림과 진안, 양인영이 3쿼터를 시작했다. 그러나 유리나가 3쿼터 시작 4초 만에 턴오버. 하나은행은 너무 허무하게 실점했다.

그렇지만 진안과 정예림, 유리나가 고르게 득점했다. 하나은행의 마무리 집중력이 달라졌다. 득점력을 끌어올린 하나은행은 3쿼터 시작 3분 7초 만에 45-34로 앞섰다.

하지만 하나은행의 움직임은 정제되지 않았다. 합이 썩 맞지 않았다. 게다가 페인트 존 싸움에서도 밀렸다. 3쿼터 종료 4분 36초 전 45-40으로 쫓겼던 이유.

그러나 하나은행은 스피드와 몸싸움을 강화했다. 특히, 진안과 양인영으로 이뤄진 더블 포스트가 그랬다. 두 빅맨이 힘을 내자, 하나은행는 케세이라이프와 큰 차이를 만들었다. 55-42로 3쿼터를 마쳤다.

두 자리 점수 차로 앞선 하나은행은 4쿼터를 여유롭게 보냈다. 5할 승률로 예선 리그를 종료했다. 그리고 7일 오후 2시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A조 1위인 토요타 안텔롭스와 맞붙는다. 결승전 티켓을 다툴 예정이다.

사진 제공 = WKBL (본문 첫 번째 사진부터 양인영-고서연, 이상 부천 하나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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