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선수권 챔피언 전가람, 신한동해오픈 2R 2위… “우승해서 고군택처럼 일본, 아시안투어 뛰고파”
올해 KPGA 선수권 우승자 전가람이 하루 7타를 줄이며 신한동해오픈 선두경쟁에 뛰어들었다.
전가람은 6일 인천 영종도 클럽72 오션 코스(파72·7204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일본, 아시안투어 공동주관대회 제40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치고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 선두 스즈키 고스케(일본)에 3타 뒤진 2위에 올랐다. 브래드 케네디(호주)와 공동 2위로 전날보다 24계단 뛴 순위다.
10번홀에서 출발해 전반에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인 전가람은 후반에는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3개로 5언더파를 치고 상위권으로 치솟았다. 특히 5번홀(파5)에서 197야드를 남기고 세컨샷을 홀 바로 옆에 붙여 탭인 이글을 잡은게 돋보였다.
공동 4위 가타오카 나오유키(9언더파), 공동 6위 이케무라 토모요(8언더파), 공동 10위 이시카와 료(7언더파) 등 리더보드 상단을 일본선수들이 대부분 점령한 가운데 전가람은 분전하며 한국선수중 최고순위를 달렸다.
전가람은 경기후 “1라운드 전까지 컨디션이 좋지 않아 경기를 어떻게 풀어갈까 고민하다 스윙을 최대한 부드럽게 가고자 한게 전략이 잘 맞아 떨어져 이틀간 좋은 스코어가 나온 것 같다”며 웃었다.
5번홀 이글 상황에서는 “180m를 남기고 4번 아이언으로 쳤는데, 슬라이스 바람을 잘 이용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투어 데뷔 첫해인 2016년에 썼던 오디세이 화이트 핫 RX 모델을 들고나와 부드러운 터치감으로 퍼트하고 있다고 했다.
클럽72에서는 샷감이 중요하다는 그는 “남은 이틀 동안 현재의 샷감을 잘 유지하겠다”며 “퍼트감도 괜찮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 6월 KPGA선수권을 제패한데 이어 이번 특급대회도 욕심이 난다고 밝힌 그는 “신한동해오픈은 누구나 우승하고 싶은 대회이고, 우승하면 KPGA 투어 시드 외에 아시안투어와 일본투어 시드도 받는다”며 “만약 우승하면 고군택 선수처럼 저도 그 길을 따라가지 않을까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JPGA 투어 2년차 신예 스즈키 고스케는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1개로 8타를 줄이고 전날보다 4계단 뛰어 3타차 여유있는 선두로 나섰다.
첫날 선두 엄지웅이 2언더파를 추가하며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해 공동 4위로 밀렸고 베테랑 강경남은 3언더파 69타를 치고 합계 8언더파 136타를 쳐 4명의 공동 6위 그룹에 포진했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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