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에게 감사인사 전하고 싶어서"… KIA 네일의 감동 시구[광주에서]

심규현 기자 2024. 9. 6.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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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구에 맞아 턱관절 골절 수술을 한 KIA 타이거즈 제임스 네일(31)이 감동의 시구를 펼쳤다.

네일은 6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인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시구를 했다.

KIA 관계자는 시구 전 "많은 팬들이 수술 직후 개인 SNS를 통해 걱정해줬다. 이에 네일이 팬들에게 시구를 통해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구단에 뜻을 전했다. 선수단은 모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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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타구에 맞아 턱관절 골절 수술을 한 KIA 타이거즈 제임스 네일(31)이 감동의 시구를 펼쳤다. 

제임스 네일. ⓒMBC SPORTS+ 중계화면 캡쳐

네일은 6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인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시구를 했다.

네일은 지난달 24일 경상남도 창원NC파크에서 NC 맷 데이비슨의 타구에 얼굴을 맞았다. 네일은 타구를 맞은 후 후속플레이를 하지 못했고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싼 뒤 급하게 마운드를 내려왔다.

네일은 병원 검진 결과 턱관절 골절 소견을 받았고 곧바로 수술에 돌입했다. 많은 KIA팬과 선수단은 한마음 한뜻으로 네일의 쾌유를 빌었다.

네일은 이에 보답하기 위해 이날(6일) 깜짝 등장했다. 마스크에 모자를 쓰고 있어 처음에는 팬들이 네일인지를 인지하지 못했다. 그러나 네일이 시구 후 마스크를 내리자 팬들은 열화와 같은 함성을 보냈다. 네일은 전광판을 통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보냈다.  

제임스 네일.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KIA 관계자는 시구 전 "많은 팬들이 수술 직후 개인 SNS를 통해 걱정해줬다. 이에 네일이 팬들에게 시구를 통해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구단에 뜻을 전했다. 선수단은 모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네일은 조만간 복귀 준비에 나선다. KIA 관계자는 "오는 10일 입안 고정 장치를 제거한 후 11일부터 단계별 투구 프로그램(ITP) 진행 예정이다. 단, 정확한 복귀 시점 발표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네일은 올 시즌 26경기에 나와 12승5패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하고 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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