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싼 '중국 항공기' 영역 넓힐까…현지 3대 항공사 모두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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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20년 동안 세계 여객기 수요가 4만대를 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중 중국 여객기 수요만 9000대로 중국은 본격 양산에 들어간 C919 등 중국산 여객기 생산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상용화 단계에 진입한 중국 여객기 C919의 설계 책임자인 우광휘는 이중 중국 여객기 수요만 9000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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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20년 동안 세계 여객기 수요가 4만대를 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중 중국 여객기 수요만 9000대로 중국은 본격 양산에 들어간 C919 등 중국산 여객기 생산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6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국유기업인 중국상용항공기(COMAC·코맥)의 수석 과학자 우광휘는 '2024 민간항공·운영기술 포럼'에서 향후 20년간 세계 여객기 수요가 4만대 이상, 금액으로는 6조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상용화 단계에 진입한 중국 여객기 C919의 설계 책임자인 우광휘는 이중 중국 여객기 수요만 9000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민항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중국의 민간 여객기는 4270대로 전년 대비 105대 늘었다.
중국산 상용 여객기는 이미 본격적인 양산에 진입한 상태다. 지난달 28일 코맥은 에어차이나와 남방항공에 C919를 인도했다. 동방항공이 일찌감치 C919 7대를 인도받은 데 이어 중국 3대 국적항공사가 C919를 모두 인도받은 것이다.
C919는 내로우바디(단일 통로) 기종으로 탑승인원은 158~192명, 최대 항속거리는 4075~5555㎞다. 가격은 약 9900만달러(1317억원)로 경쟁 기종인 보잉 B737, 에어버스 A320 대비 약 20%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맥은 세계 항공기 시장을 양분한 보잉과 에어버스에 대응하기 위해 2006년 C919의 연구개발에 착수했으며 2022년 상용비행을 위한 최종 단계인 감항 인증을 획득했다. 2022년 말 C919를 인도받은 동방항공은 작년 5월부터 C919를 중국 내 노선에서 운행하고 있다.
9월4일 기준 C919는 6개 노선에서 비행 중이며 안전운항 시간은 1만시간, 탑승객 수는 50만명을 넘어섰다. 중국 항공업계 관계자는 "올해 C919 15대를 인도할 예정"으로 "이는 대량 생산 단계에 진입한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한편 코맥은 2017년 러시아연합항공사(UAC)와 합작사인 중러국제상용항공기공사(CRAIC)를 상하이에 설립하고 C929의 개발에 착수했으며 현재 정밀 설계 단계라고 차이신은 전했다. C929은 항속거리가 1만2000㎞에 달해 태평양과 대서양을 횡단하는 장거리 노선 비행이 가능하며 좌석수도 C919보다 100석가량 많은 약 280개로 와이드보디 형태다.
김재현 전문위원 zorba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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